‘유리멘탈’인 당신을 위한 심리습관 길잡이
‘유리멘탈’인 당신을 위한 심리습관 길잡이
  • 장인선 기자·조선빈 인턴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1.13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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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신간] 유리멘탈을 위한 좋은 심리 습관: 뭘 해도 안 되던 마음 근육이 한순간에 단단해지는 책
가타다 도모야 지음/비즈니스북스/248쪽/1만4500원
가타다 도모야 지음/비즈니스북스/248쪽/1만4500원

“별일 아닌데 왜 이렇게 불안해 해.”

“그 사람은 별 의미 없을텐데 일일이 신경쓰지마.”

“아직도 그걸 신경 쓰고 있어? 괜찮아. 언제까지 그럴래.”

이런 말들이 낯설지 않다면 당신도 ‘유리멘탈’일지 모른다. 작은 일에도 상처와 스트레스를 받는 ‘유리멘탈’들은 스스로 강한 마음으로 살 수 없다고 불안해한다. 하지만 스스로 유리멘탈이라고 당신을 단단하게 만들어줄 책이 있다. 유리멘탈로서의 경험과 극복기가 담긴 ‘유리멘탈을 위한 좋은 심리 습관’이라는 제목의 도서이다.

저자인 심리 카운슬러 가타다 도모야는 녹내장으로 중증 시각장애인이 돼 하던 사업을 접고 같은 해 우울증을 앓던 누나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자 정신적으로 약하고 예민한 ‘유리멘탈’이 됐다. 하루하루 부정적인 감정 속에서 살아가던 그는 어느날 이런 감정들 속에서 벗어나야겠다고 결심했다.

이 책에는 그 과정에서 직접 효과를 본 좋은 심리 습관 49가지가 담겨있다. 특히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유리멘탈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약해진 마음을 억지로 부정하지 않을 때 극복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책은 ▲불안한 마음의 원인을 찾는 연습 ▲약해진 마음을 진정하는 연습 ▲강한 척하며 마음을 괴롭히지 않는 연습 ▲부정적인 감정을 유리하게 사용하는 연습 ▲마음의 신호를 따라 행동하는 연습 ▲마음 근육을 단단하게 만드는 관계 연습 등 총 6장으로 구성돼있다.

그는 특히 부정적인 감정은 없애야 하는 것이 아닌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비해 지침을 내리는 ‘내비게이션’이라고 규정한다. 부정적인 감정이 주는 신호의 의미를 알고 그 감정들을 이용해 앞으로의 삶을 발전시키는 도구로 이용하라는 것.

‘원래부터’ 멘탈이 약한 사람은 없으며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유리멘탈이 된다고 말한다. 안 좋은 일이 생기면 멘탈도 깨지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 따라서 멘탈이 깨지지 않도록 하는 것보다 깨진 멘탈을 다시 잘 붙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우울증이 잦은 현대인들에게 유리멘탈이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멘탈과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필수 덕목으로 자리잡은 현대사회에서는 스스로 마음을 보살피는 법을 알아야한다. 평소 작은 실수에도 의기소침해지고 다른 사람의 시선에도 지나치게 신경 써 고민이라면 ‘유리멘탈을 위한 좋은 심리 습관’을 통해 마음근육을 단련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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