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 노출 정도, 조기 파악 후 생활습관 개선해야”
“환경호르몬 노출 정도, 조기 파악 후 생활습관 개선해야”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2.01.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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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의료재단 이준형 전문의, 한국영양의학회서 ‘환경성 유해인자 패널검사’ 강연
GC녹십자의료재단 진단검사의학부 이준형 전문의가 ‘2022년 한국영양의학회 동계 학술대회’에 참석해 ‘콜레스테롤 관리를 위한 간 건강’ 세션에서 ‘환경성 유해인자검사의 소개’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GC녹십자의료재단 이준형 전문의가 2022년 한국영양의학회 동계 학술대회에 참석, 내분비계교란물질과 중금속 등에 대한 노출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환경성 유해인자 패널검사’에 대해 강연했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진단검사의학부 이준형 전문의가 16일 열린 ‘2022년 한국영양의학회 동계 학술대회’에 참석해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국영양의학회 학술대회는 한국영양의학회원 200여명이 참여하는 학회로 이번 학술대회는 ‘대사 스트레스 관리의 실제’라는 주제하에 ▲혈당관리 ▲체중관리 ▲콜레스테롤 관리를 위한 간 건강 ▲경험 나누기 세션 등이 진행됐다.

GC녹십자의료재단에 따르면 이준형 전문의는 ‘콜레스테롤 관리를 위한 간 건강’ 세션에서 ‘환경성 유해인자검사의 소개’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준형 전문의는 현대인의 생활 속에 노출된 내분비계교란물질(EDC)과 이를 검출하는 환경성 유해인자 패널검사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내분비교란물질 노출에 대한 조기진단과 생활습관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내분비계교란물질은 ‘호르몬 합성 및 대사 작용을 교란시켜 정상적인 호르몬 생리작용을 방해하는 외인성 화학물질’로 우리에게는 환경호르몬으로 익숙하다. 비스페놀, 파라벤, 프탈레이트 등이 대표적으로 이는 현대인이 자주 사용하는 플라스틱, 통조림캔, 화장품, 식료품 등에 안정제 및 보존제로 첨가돼 있다.

이러한 교란물질에 과다 노출되면 난임, 불임, 성조숙, 내분비 관련 암, 선천성 성기기형 등 비뇨생식기계 질환을 일으킨다. 이뿐 아니라 비만이나 당뇨, 고혈압, 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 위험도도 높아진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내분비교란물질 노출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검사를 통해 개인의 노출 정도를 미리 파악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질병 위험을 얼마든지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준형 전문의는 이번 강연을 통해 내분비교란물질 노출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환경성 유해인자 패널검사’를 소개했다. 이준형 전문의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검사는 식약처가 2018년 지정한 통합위해성평가물질 14종(비스페놀류 3종, 파라벤류 4종, 프탈레이트류 7종), 트리클로산, 과불화합물, 중금속에 대한 노출 정도를 모두 검사할 수 있으며 최신의 탠덤질량분석(LC-MS/MS)을 이용한 측정법으로 극소량의 교란물질도 정확하고 민감하게 검출할 수 있다. 

이준영 전문의는 “요즘은 코로나19로 배달음식 이용률이 늘면서 일회용품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가 상당량의 환경호르몬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내분비계교란물질은 생활용품에 널리 사용되고 있어 완벽하게 피하기는 어렵지만 환경성 유해인자 패널검사를 통해 노출 정도를 조기에 파악하고 이를 함유한 제품들을 적극 피하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생식기계나 내분비계에 미치는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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