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면역력 미완성 개린이는 특히 조심!
강아지 3대 바이러스성질환
면역력(免疫力)은 역병(감염병)을 면하는 힘입니다.
갓 태어난 강아지는 항체가 든 초유를 먹어서
즉 모체이행항체로 면역력을 갖추는데요.
생후 6주 정도 되면 항체가 급격히 줄어들어
동물병원에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주요 감염병은
강아지에게 흔한 3대 바이러스성질환입니다.
각각 어떤 특징을 지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홍역
주로 감염개체가 기침/재채기할 때 나오는
비말로 전파되며 감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 증상
호흡기증상 • 기침 • 재채기 • 콧물
소화기증상 • 구토 • 설사 • 혈변
특이적증상 • 이상열(1차발열기 → 평온기 → 2차발열기)
• 건성각결막염(눈물샘이 파괴돼 눈이 건조해요.)
• 코/발바닥이 갈라지고 딱딱해짐
• 발작(껌을 빠르게 씹듯이 입을 움직여요.)
신경증상(발작)이 나타났다면 예후가 불량합니다.
가까스로 살아남아도 평생 발작에 시달립니다.
■ 파보장염
감염개체의 분변으로 배출된 파보바이러스가
강아지의 구강/비강에 들어가면 감염됩니다.
※ 파보바이러스가 묻은 매개체(신발·땅 등)를 통해
간접적으로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 주요증상: 설사
- 파보바이러스가 장융모를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 장융모: 물과 영양분을 흡수하는 돌기
- 회백색설사로 시작해서 혈변으로 이어집니다.
- 혈변엔 비릿한 냄새가 납니다.
▲ 기타증상: • 구토 • 식욕부진 • 무기력 • 고열
■ 코로나장염
감염개체의 분변으로 배출된 코로나바이러스가
강아지의 구강/비강에 들어가면 감염됩니다.
▲ 주요증상: 설사
- 코로나바이러스도 장융모를 파괴합니다.
- 설사는 주황색/황록색이며 비린내가 납니다.
- 혈변을 볼 수도 있는데 드문 편입니다.
▲ 기타증상: • 구토 • 식욕부진 • 무기력
※ 코로나장염은 파보장염보다 증상이 약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장융모의 끝을 공격하는데
파보바이러스는 장융모의 뿌리를 공격해
장융모가 아예 떨어져 나가게 하거든요.
예방접종 마치면 바이러스성질환 걱정 끝?
1년에 1번 항체가검사도 필수!
면역력은 곧 기억력이라서
시간이 흐를수록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성견도 바이러스성질환에 걸릴 수 있습니다.
매년 항체가검사로 항체가 충분한지 측정해서
항체가 부족할 땐 꼭 추가접종을 받으세요.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우리 강아지의 면역력에
빈틈이 1도 없도록
신경 써 주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콘텐츠 중심의 펫테크 기업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안산동물병원)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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