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릴오일·타트체리주스, 건강기능식품 아닌 일반식품
크릴오일·타트체리주스, 건강기능식품 아닌 일반식품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2.02.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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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소비자 안전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해하기 쉬운 사례와 구매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소비자 안전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해하기 쉬운 사례와 구매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9일 소비자 안전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해하기 쉬운 사례와 구매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크릴오일=‘크릴오일’은 ‘지방을 녹이는 오일’ ‘혈관청소부’ 등의 표현으로 마치 혈행관리, 면역기능, 항산화 등의 효과를 갖고 있다고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크릴오일 제품은 모두 일반식품이다. 식용 유지를 캡슐형태로 제조해 어유, 기타가공품 등의 유형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건강기능식품은 아니다.

▲프로틴바=체중감량 열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프로틴바(단백질바)’ 역시 주의해야 한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프로틴바는 견과류 등 단백질 함량을 높여 강정 형태로 만든 것으로 일반식품이다. ‘체지방 감소 다이어트바’ ‘살 안찌는 과자’ 등 다이어트를 위한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한다면 허위·과대광고로 봐야 한다.

▲타트체리주스=타트체리주스는 최근 건강 정보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도가 높아져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되고 있다. 하지만 타트체리는 일반식품이다. 일부 광고에서 수면유도 통증완화, 염증제거 등의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근거가 부족한 허위·과대광고다. 타트체리와 유사한 형태인 ‘클렌스주스’ 역시 영양학적으로 과·채주스와 특별한 차별성이 없고 과학적으로 다이어트와 디톡스 효능이 검증되지 않았다.

참고로 직구, 구매대행 등을 통해 개인적으로 구매하는 해외제품도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다. 해외 유입 품목 중 환각이나 고혈압, 간 기능 손상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는 제품이 조사되는 등 관련 피해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만큼 정식 통관절차를 걸쳐 수입된 제품이나 국내에서 제조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것이 안전하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 관심을 악용해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둔갑시키는 바당한 광고가 지속적으로 적발되고 있다”며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받아 제품표면에 인정도안이 기재돼 있으니 구매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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