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임플란트 수명, 환자 관리에 달렸다…‘구강관리‧정기검진’ 필수
[특별기고] 임플란트 수명, 환자 관리에 달렸다…‘구강관리‧정기검진’ 필수
  • 이창규 세이프플란트치과 대표원장ㅣ정리·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2.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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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세이프플란트치과 대표원장

임플란트는 틀니보다 저작력과 고정력이 우수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수명이 길다는 점도 중요한 장점이다. 틀니는 보통 3~4년 정도 유지돼 몇 년 안에 다시 제작하거나 수리해야만 한다. 게다가 잘 맞지 않게 변형된 틀니를 계속 사용하면 잇몸에 상처가 나고 심한 경우 고름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와 달리 임플란트는 적어도 10년 이상 장기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임플란트를 구성하는 부분은 썩거나 변형되지 않기 때문에 관리만 잘한다면 그 이상으로도 장기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당장 치료단계에서는 임플란트 비용이 틀니보다 더 부담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수명을 고려하면 임플란트가 더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단 임플란트의 안정적인 수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식립 이후의 임플란트 관리방법을 잘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식립 이후 발생하는 부작용은 치료과정의 문제로도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임플란트 관리방법을 잘 준수하지 않아 발생한다.

식립한 임플란트에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문제는 임플란트주위염이다. 임플란트와 잇몸 사이에 염증이 생기면서 사이가 벌어지고 심하면 임플란트가 흔들리게 된다. 특히 임플란트주위염은 구강위생관리를 소홀히 한 탓에 음식물찌꺼기가 임플란트와 잇몸 사이에 남아 염증이 발생하면서 나타난다. 따라서 임플란트주위염을 예방하려면 구강위생관리를 꼼꼼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효율적인 임플란트관리를 위해서는 칫솔뿐 아니라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정교하게 임플란트를 식립하더라도 자연적으로 촘촘히 자리 잡은 원래 치아가 아니기 때문에 주변 치아나 잇몸 사이에 틈이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음식물찌꺼기가 남기 쉽다. 따라서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이용해 틈새까지 깨끗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렇게 관리하더라도 구강 내부는 언제든 세균이 번식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정기검진이 중요한 이유다. 정기검진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 은연중 발생한 문제를 초기에 발견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특히 식립 초기에는 검진주기가 짧더라도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충실하게 검진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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