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내 안식처로 딱이‘개’~
Step by Step
강아지 크레이트훈련
야생견에겐 안전한 장소로 굴이 제격입니다.
야생견은 새끼를 낳을 때나 아파서 쉬어야 할 때
땅에 굴을 작게 파고 들어가 거처로 삼습니다.
반려견은 크레이트를 굴처럼 쓸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받거나 천둥처럼 굉음이 들려 겁날 때
크레이트에 숨어서 안정을 취할 수 있습니다.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전제조건은 크레이트훈련에 성공해야 한다는 것!
강아지가 크레이트를 안식처로 느낄 때까지
한 단계씩 차근차근 훈련하세요~
■ 훈련준비
1. 적절한 크레이트 마련하기
- 높이: 강아지가 섰을 때 머리가 닿을락 말락
- 폭: 몸을 한 바퀴 돌릴 수 있을 정도
※ 성견 기준입니다. 성장기면 칸막이를 활용하세요.
2. 크레이트를 아늑하게 만들기
푹신한 담요나 방석을 크레이트 바닥에 깝니다.
■ Step 1 크레이트 소개하기
크레이트 문을 활짝 열어 두거나 떼어 놓고
강아지가 크레이트의 냄새를 맡게 합니다.
■ Step 2 크레이트에 들어가게 유도하기
크레이트에 간식/장난감을 넣어 유혹합니다.
※ 소심견이라 크레이트에 들어가기를 무서워하면?
1. 크레이트를 비우고 크레이트 주변에 매트를 깝니다.
2. 강아지가 매트에 오르도록 간식으로 유인합니다.
3. 네 발을 매트 위에 올리면 간식을 줍니다.
4. 2번과 3번을 반복합니다.
- 강아지가 매트에 올라가는 걸 좋아하게 됩니다.
5. 매트 밖으로 간식을 던집니다.
6. 강아지가 간식을 먹으러 간 사이에
매트를 크레이트 안으로 옮깁니다.
7. 강아지가 매트에 오르고자 크레이트에 들어갑니다.
■ Step 3 강아지가 크레이트에 있을 때 문 닫기
크레이트에 맛난 간식을 넣고 문을 닫습니다.
강아지가 크레이트에 들어가고 싶어 안달이 납니다.
문을 열어 들어가게 하고 들어간 뒤 문을 닫습니다.
강아지가 간식을 다 먹고 나오려 하면 문을 엽니다.
■ Step 4 문 닫힌 크레이트에 머무는 시간 늘리기
크레이트 안에서 장남감을 가지고 놀게 하거나
크레이트 틈으로 간식을 지속해서 넣어줍니다.
※ 간식 넣어주는 간격을 조금씩 늘립니다.
■ 크레이트훈련 성공에 따른 여러 이점
• 배변훈련에 큰 도움이 됩니다.
- 강아지가 크레이트에 있는 동안에는
안식처를 더럽히기 싫어 배변을 참습니다.
• 강아지가 자동차/비행기를 타고 이동할 때
크레이트에서 편안히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 지진/화재처럼 비상상황이 일어났을 때
강아지가 크레이트에 재빨리 들어가 준다면
신속한 대피와 부상/유실방지에 유리합니다.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강아지가 평생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크레이트,
잘 적응하도록 시간을 충분히 들여 훈련하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콘텐츠 중심의 펫테크 기업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안산동물병원)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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