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농식품 서비스 제공 총력…디지털 전환 박차 가할 것”
“건강한 농식품 서비스 제공 총력…디지털 전환 박차 가할 것”
  • 양정원 기자 (7toy@k-health.com)
  • 승인 2022.02.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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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종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원장

· 건강한 국민 식생활, 국내 농식품 소비 활성화에 매진
· 농업의 공익적 기능 홍보…미래세대 공감대 형성에 집중
· 농업 경쟁력 제고, 행복한 농촌 조성…선순환 구조 만들어야

이종순 원장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 올해 농정원의 핵심미션, 비전과 함께 미래전략을 재정립함으로써 새로운 미래 100년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종순 원장은 “올해 농정원의 핵심미션, 비전과 함께 미래전략을 재정립함으로써 새로운 미래 100년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특히 시대 변화에 발맞춰 디지털 영농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농식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행복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인구감소·고령화·기후변화 등 이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올해 설립 30주년, 기관 통합 10주년을 맞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은 2021년 12월 이종순 원장이 새 수장으로 취임하면서 변화의 물결에 시동을 걸었다.

농정원은 ▲청년농·전문농 육성 및 정착 ▲귀농귀촌 활성화 ▲농식품 소비촉진 등을 바탕으로 농업·농촌 활력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디지털 영농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종순 원장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 올해 농정원의 핵심미션, 비전과 함께 미래전략을 재정립함으로써 새로운 미래 100년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기후변화 등 새로운 이슈로 농업·농촌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식량안보, 기후변화 대응, 농축산물 수급·가격 안정 등 다양한 이슈가 존재한다”며 “이런 변화의 흐름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고 능동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농업·농촌·농민 3농을 중심으로 농업·농식품의 경쟁력 제고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농식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국내 농산물의 소비실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연령대별 맞춤형 소비정보를 제공해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농산물·명절선물·과일 소비 트렌드를 중심으로 국민의 소비·식생활에 유용한 정보 제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농정원 온·오프라인 홍보채널을 통해서도 우리 농산물의 가치, 건강한 제철 농산물을 소개하고 ‘농식품 소비공감’ 간행물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우리 농식품 소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보 제공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 국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농식품을 제공하려면 농업·농촌에 어떤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나.

우리 농업·농촌은 아름다운 경관, 환경보전, 식량공급 등 사회통합과 포용에 기여할 수 있는 공익적 가치와 기능을 지녔다. 이러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먼저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을 기반으로 수요자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귀농귀촌 통합 플랫폼 구축이 요구된다. 또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 핵심 인프라 확충과 스마트농업 확산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도 마련돼야 한다. 그 일환으로 농정원은 귀농귀촌 활성화, 빅데이터 기반의 농정, 디지털 영농 실현을 위한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국제협력 등 우리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핵심사업을 추진 중이다. 농정원이 지닌 특화된 역량, 사업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농업 본연의 공익적 기능을 제대로 알리겠다. 미래세대도 공감할 수 있는 농업의 새로운 가치 확산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에 기여하겠다.

- 스마트팜 등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사업도 적극 추진 중인데 추진과정이 궁금하다.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은 ▲농가 인구감소 및 고령화 ▲농축산물시장 개방 ▲이상기후 대응 등에 대응해 생산성·편의성을 향상할 수 있는 대안이다. 이를 통해 농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결국 첨단농업 확대는 젊고 우수한 인재의 농촌 유입, 청년실업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그동안 농정원은 농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스마트팜 보급 및 확산,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앞으로도 ICT 활용 혁신성장사업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민간·기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 디지털농업 생태계 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축적된 스마트팜 보급성과를 민간이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데이터 활용모델을 발굴하고자 한다. 또 농가 활용지원사업을 통해 농가에 필요한 데이터 및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겠다.

- 여러 노력에도 최근 농어촌지역은 소멸이 대두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결대안은. 

무엇보다 우리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확산, 농업·농산물 소비홍보를 바탕으로 국민의 이해와 공감대를 넓혀야 한다. 이를 통해 귀농귀촌 활성화, 농업인력 양성 등을 달성하고 그들이 생산한 농식품 소비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농정원은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행복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공공기관이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가 현장에 잘 집행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자 한다. 특히 고령화·기후변화·인구감소 등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농업·농산업 분야 디지털 전환 강화에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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