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안티에이징’ 수술, 흉터 줄고 회복까지 빨라졌네
고공행진 ‘안티에이징’ 수술, 흉터 줄고 회복까지 빨라졌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2.2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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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거상술 등 피부 처짐 개선하는 ‘리프팅수술’
의료기술 발달로 과거보다 수술범위 최소화돼
아이디올센터 등 리프팅수술 전문센터도 등장
안티에이징 수술에 대한 중장년층의 관심이 젊은층 못지않게 높아진 가운데 최근에는 수술법의 발전으로 흉터 부담은 줄고 회복 속도까지 빨라졌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 60은 청춘’이란 말이 나올 만큼 스스로를 젊게 가꾸고 자기 계발에 나서는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들이 늘었다. 아주 젊을 때만큼은 아니어도 이왕이면 여생을 활기차고 건강하게 보내려는 것.

이에 따라 안티에이징(항노화)수술 분야는 기존 젊은층에 중장년층의 관심까지 더해지면서 연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안티에이징 시장규모는 2011년 이후 성장을 거듭해 2020년에는 약 27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안티에이징 분야 중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리프팅수술이다. 리프팅수술은 말 그대로 피부를 팽팽하게 당겨지도록 만드는 수술로 주름은 물론, 나이 들면 피할 수 없는부 처짐을 개선할 수 있어 젊은층과 중장년층 두루 관심이 높다.

더욱이 최근에는 의료기술 발달에 힘입어 리프팅 시술방법이 다양해지면서 환자들의 선택 폭이 한층 넓어졌다. 그중에서도 얼굴주름리프팅과 안면거상술은 기존보다 수술범위가 줄어 회복기간이 감소하면서 보다 빨리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게 됐다.

대표적으로 30~40대 젊은 직장인들을 포함해 한창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은 미니리프팅을 고려해볼 수 있다. 미니리프팅은 헤어라인 안쪽 약 2cm 내외만 절개해 2~3포인트 근막과 늘어진 피부를 당겨주는 시술이다. 불필요한 피부 제거 후 즉각 봉합하기 때문에 노출 흉터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아이디병원은 지난해 리프팅 집중센터 아이디올을 새롭게 개소하고 환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리프팅수술을 제공하고 있다(사진=아이디병원)  

안면거상술은 기존 방식보다 수술범위가 더욱 눈에 띄게 줄었다. 우리 피부는 피부, 피하조직, 근육 순으로 구성돼 있는데 피하조직과 근육 사이에는 근막, 즉 스마스(SMAS)라는 특별한 층이 하나 더 있다. 하지만 스마스는 나이 들수록 점점 느슨해지고 약해진다. 우리 피부가 점점 아래로 처지는 이유다.

안면거상술은 바로 피부 처짐의 주원인이 되는 스마스층을 수직 방향으로 끌어올리는 수술을 말한다. 무엇보다 과거에는 귀 위에서 귀 앞으로 절개선이 내려온 뒤 뒤통수 쪽까지 절개선이 들어가는 등 매우 넓은 범위로 피부를 절개해 부담이 컸다.

하지만 최근의 안면거상술은 ‘최소절개 스마스리프팅’이라고 해서 스마스층 박리를 최소 범위로 진행, 볼에 위치한 피부만 선택적으로 당겨 펴주는 방식으로 수술한다. 전문가들은 기존보다 흉터 부담이 적으면서도 특정 주름을 당길 수 있어 자연스러운 얼굴라인을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리프팅수술의 발전에 힘입어 최근에는 아예 리프팅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센터들도 등장하는 추세다. 다양한 연령의 환자들과 이들의 요구에 부합하려면 보다 세심하고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대표적으로 아이디병원은 본원 한층 전체를 리뉴얼해 리프팅 집중센터 ‘아이디올’을 새롭게 개소한 바 있다.

아이디올 권주용 센터장은 “안티에이징시장이 커지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보다 직접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리프팅수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 같다”며 “리프팅수술 증가는 글로벌 시장의 큰 움직임으로 전 세계 미용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의료기관을 향한 외국인환자들의 발걸음도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단 안티에이징수술은 그 방법이 다양하고 나이와 피부 상태, 얼굴 구조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수술계획을 세워야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관련 분야에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가와 사전에 충분히 상담 후 신중하게 결정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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