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백세시대 씹는 즐거움 찾아주는 ‘전악임플란트’
[특별기고] 백세시대 씹는 즐거움 찾아주는 ‘전악임플란트’
  • 글·김성용 강남애프터치과의원 대표원장ㅣ정리·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2.2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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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용 강남애프터치과의원 대표원장

백세시대가 되면서 치아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치아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부분이다. 음식 섭취를 통해 영양분을 얻고 소화를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며 심미적인 역할도 크다. 이뿐 아니라 발음을 명확하게 할 수 있게 해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는 데 있어서도 도움이 된다. 이처럼 치아 건강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젊을 때부터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영구치는 탈락 후에는 자연적으로 재생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탈락하는 개수는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잇몸과 치아가 약해지고 결국에는 치아의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빠진 치아를 방치하면 인접치에도 영향을 줘 치열이 무너지고 교합이 틀어질 수 있으며 저작기능 저하로 소화장애 같은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모든 치아가 상실된 무치악인 경우도 많은데 원래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고 입술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등의 문제도 나타난다.

하지만 치과 치료기술도 발전을 거듭하면서 전악임플란트나 틀니, 임플란트틀니 같은 방법으로 무치악 상태도 개선이 가능하다.

다만 틀니는 비용적인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잇몸에 얹어서 사용하는 방법이다 보니 저작력이 약하고 흔들리거나 탈락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물감과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도 많다.

이에 최근에는 전악임플란트 같이 임플란트를 이용하는데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비슷한 저작력, 심미성 회복이 가능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관리가 잘 이뤄질 경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치료기간이 길고 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이 두 가지의 장점을 살린 임플란트틀니를 사용하기도 한다.

무치악 상태에서는 저작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이용하면 음식물 섭취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전악임플란트는 상하악에 각각 6~10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다른 부분에는 브릿지 형태로 연결하는 것을 말한다. 여러 개의 임플란트를 심어서 틀니보다 우수한 저작력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나아가 최근에는 디지털 장비를 이용해 네비게이션 방식으로 임플란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여러 개를 심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에 심는 것이 중요한데 식립 전에 먼저 모의 식립을 진행하기 때문에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임플란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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