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 브랜드 참여…코로나로 변화한 리빙 트렌드 한눈에
호텔인홈 등 식품 브랜드 관심↑…제품 현장 구매도 많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집콕 생활의 지루함을 나름의 방식으로 극복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주방가구부터 벽지, 화분까지 그야말로 집안 인테리어를 싹 바꾸면서 기분을 전환해보는 것. 더불어 건강을 생각해 자극적으로 조리된 배달음식보다 밀키트제품을 구입하거나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식재료를 구입해 직접 요리해서 먹는 가정도 늘었다. 코로나19로 리빙 트렌드에도 새로운 변화가 찾아온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관련 시장 역시 발 빠르게 움직였다.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친환경적인 인테리어제품을 출시하고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건강먹거리 출시에 주력한 것. 마침 이러한 리빙 트렌드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지난 23일 서울 코엑스에서는 ‘2022 서울리빙디자인페어’의 막이 힘차게 올랐다. 국내 최대 리빙팝업스토어로 불리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한국 리빙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전시로 매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리빙과 디자인 관련 콘텐츠를 선보인다.
오늘(24일) 찾은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현장은 방역패스 등 사전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총 300여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 만큼 많은 관람객이 현장을 즐기고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가구, 텍스타일, IT/가전, 키친/다이닝, 아웃도어, 인테리어, 반려동물 등 다양한 품목이 전시됐는데 특히 키친/다이닝분야의 관심이 뜨거웠다.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주방가구부터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품들까지 건강하고 활기찬 집콕생활 아이템들이 구매욕구를 부추겼다.
그중 기자도 맛보고 매우 만족했던 제품도 있어 반가운 마음에 부스로 달려갔다. 바로 ‘말랑촉촉 반시말랭이’다.
호텔인홈의 식품 브랜드 ‘호텔인홈 더 라운지’가 출시한 말랑촉촉 반시말랭이는 씨 없는 감으로 불리는 청도반시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고도 특수기법을 통해 감에 들어있는 수분만 증발시켜 과육의 당도를 높였다고. 호텔인홈 관계자의 설명에 흥미를 보이면서 과감히 대량 구매를 하는 관람객들도 많았다.
이밖에 호텔인홈은 호텔인홈 더 레스토랑, 호텔인홈 더 키친, 호텔인홈 더 김치 등 다수의 식품 브랜드를 보유한 만큼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식품을 선보였다.
▲호텔인홈 더 라운지 바삭오징어와 호랭이떡부터 ▲호텔인홈 더 레스토랑 주꾸미와 갑오징어 ▲호텔인홈 더 김치 남도식 묵은지 ▲호텔인홈 더 레스토랑 안다즈 LA갈비까지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거리와 요리를 한자리에서 선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나아가 호텔인홈은 호텔 어메니티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티앤아이가 오너사를 맡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회에서 호텔 어메니티 용품도 함께 선보였다. 특히 구강위생관리도 손 위생 못지않게 중요해진 만큼 어메니티 용품 중에서도 구강관리 용품 브랜드 ‘알로알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티앤아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알로알로 순수치약, 알로알로 구강청결제 등을 선보였다.
호텔인홈 관계자는 “호텔인홈은 특급호텔에 공급되는 최고의 요리를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쉽게 맛볼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론칭된 브랜드로 코로나19 시대 소비자들의 요구에 잘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호텔인홈 브랜드로 참가하는 첫 전시회라 안 그래도 의미가 큰데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렇게 체감할 수 있어 브랜드에 더 자부심을 갖고 현장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은 호텔인홈 론칭 때부터 함께 해온 인플루언서 홍태양 대표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온라인 쇼핑몰 ‘곰부인네’를 운영하고 있는 홍태양 대표는 공동구매(이하 공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호텔인홈 제품의 가치를 꾸준히 전해왔다.
홍태양 대표는 “무엇보다 소비자들은 특급호텔에 제공되는 좋은 국내산 식재료를 집에서 안전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호텔인홈 제품들을 만족해했다”면서 “공구에 참여하는 주 소비자층이 주부인 것을 보면 호텔인홈만의 이러한 강점이 먹거리에 있어 누구보다 깐깐한 주부들의 마음도 흔든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호텔 어메니티 용품 알로알로 치약은 홍태양 대표가 2년 넘게 공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한 번 제품을 경험한 소비자들은 변함없이 다음 공구에도 참여할 만큼 제품에 애정을 보인다고. 홍태양 대표는 알로알로 치약을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소비자들을 위해 다음 달 또 한 번의 공구에 나설 예정이다.
티앤아이 배인주 사장은 “호텔인홈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뿐 아니라 어메니티용품에 관심을 보이고 직접 구매까지 한 호텔 관계자들도 많았다”며 “앞으로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소비자들이 집에서 또는 호텔에서 편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생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2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디자인하우스, 코엑스, MBN이 주최하며 월간 ‘행복이 가득한집’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리빙전시다. 변경된 코로나19 방역수칙에 의해 인원제한은 없지만 입장 전 방역패스 확인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