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누가 캑캑 소리를 내었는가? 강아지 기침 이유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누가 캑캑 소리를 내었는가? 강아지 기침 이유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2.03.06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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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누가 캑캑 소리를 내었는가?

강아지 기침 이유

 

마치 목에 가시가 걸린 듯이 "캑캑".

강아지가 기침할 때 보이는 전형적 모습입니다.

기침이 심할 땐 하얀 거품을 토하기도 합니다.

※ "칫" 재채기는 비강(콧속)자극에 대한 반사

기침은 기관/기관지자극에 대한 반사입니다.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가끔 기침하는 건 정상인데요.

기침이 멈추지 않거나 지속적일 땐

질병신호일 수 있으니 수의사를 찾아야 합니다.

강아지 기침을 부르는 여러 질환을 소개합니다.

 

■ 켄넬코프(전염성기관지염)

환절기나 겨울에 흔히 걸리는 '감기'입니다.

우리집 강아지가 다른 친구들과 놀고 나서

기침하기 시작한다면 감기 탓일 수 있습니다.

밥도 잘 먹고 활력도 좋다면 스스로 낫지만

상태가 심상치 않으면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동물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켄넬코프는 백신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매년 항체가검사를 받아서 항체량을 확인하고

항체가 부족할 땐 추가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 기관허탈

기관을 동그랗게 유지하는 연골이 약해지면서

기관이 납작해져 기침·호흡곤란이 일어납니다.

▲ 특징: 기침소리가 '꺽꺽' 거위울음 같습니다.

요크셔테리어·치와와·포메라니안 등이 잘 걸리며

비만하면 기관이 압박돼 증상이 악화합니다.

초기에는 약물로 증상을 다스릴 수 있으나

말기에는 기관에 스텐트를 삽입해야 합니다.

 

■ 심장병

노령 소형견이 밤이나 새벽에 기침한다면

심장병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꽤 큽니다.

▲ 기침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 심장이 커져서 기관을 압박했습니다.

•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서

폐에 혈액이 정체해 물이 찼습니다. ← 응급상황

※ 강아지가 잠잘 때 호흡수를 측정하세요!

분당 30회 이상이면 폐에 문제가 있습니다.

 

■ 폐렴

*습성기침의 주요원인으로 꼽힙니다.

가래를 뱉으려는 기침

발열·식욕부진·기력저하가 동반됩니다.

서둘러 치료해야 폐손상을 최소화합니다.

■ 심장사상충증

성충이 폐동맥에 살면서 폐렴을 일으킵니다.

■ 기타 기침유발질환

• 만성기관지염 • 개 인플루엔자 • 폐종양 • 홍역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기침이 오래갈수록

골든아워를 놓치기 쉽습니다.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면 꼭 진료를 받으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콘텐츠 중심의 펫테크 기업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안산동물병원)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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