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산불재난현장 지원 위해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운영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산불재난현장 지원 위해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운영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3.10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불진화인력, 이재민 피해가구 지원 등 재난지역 곳곳서 활동 나서
동해시에 설치된 재난현장 자원봉사센터의 활동 모습

최근 경북 울진과 강원도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진화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이하 중앙자원봉사센터)가 재난현장의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산불 피해지역인 경북 울진, 강원 삼척, 강릉, 영월, 동해 등지에는 현재까지 총 6784명의 자원봉사자가 산불진화인력 지원, 이재민‧피해가구 지원, 급식‧급수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소방인력에게 지급할 간식을 포장하고 있다.

이에 중앙자원봉사센터와 현장의 자원봉사센터는 산불이 발생한 지난 4일부터 재난상황에 대응하는 비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경북 울진군 현장에는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이, 강원도 삼척시, 동해시에도 재난현장 자원봉사센터가 설치돼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울진군 화재현장에 설치된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의 활동 모습

현장의 자원봉사자와 관리자를 위한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인천‧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를 위한 응원키트를 지원했으며 광주‧전남‧전북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한 전국 자원봉사센터도 현장 활동을 위한 지원에 힘을 보탰다. 또 현장 관리자의 소진을 방지하기 위해 인근 자원봉사센터 간 파견근무체계도 수립해 시행되고 있다.

지난 8~9일 이틀에 걸쳐 현장을 방문한 중앙자원봉사센터 권미영 센터장은 “풍수해 현장과 달리 산불피해 현장에서의 자원봉사활동은 즉각적인 대규모 투입보다 긴 호흡을 지닌 장기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구호물자 및 자원봉사 참여와 관련해서는 사전에 현장 자원봉사센터와 조율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농촌일손돕기, 식목 식재활동, 마을만들기 및 볼런투어 등과 결합한 긴 호흡의 재난피해 복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