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작다고 무시하면 큰일나요! 비만세포종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작다고 무시하면 큰일나요! 비만세포종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2.03.1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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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작다고 무시하면 큰일나요!

‘비만세포종’

#2.

“반려동물 피부에 볼록하게

뾰루지 같은 혹이 생겼어요.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겠죠?”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많은 보호자가 작은 혹이

설마 종양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해

‘비만세포종’의 신호를 놓치기 쉬워요.

평소 반려동물의 피부를 잘 살피고

작은 혹이나 뾰루지를 발견하면

비만세포종을 의심해 검사를 받아봐야 해요.

#3.

■비만세포종(Mast Cell Tumor)

반려동물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피부종양으로

비만세포가 비정상적으로 활동하면서 발생해요.

강아지 고양이

가장 흔한 악성 피부종양 두 번째로 흔한 피부종양

-주로 몸통과 사지말단에 발생

-점막피부에 발생하면

더 공격적인 양상을 보임 -대부분 머리와 목 주위에 발생

-비장, 간 등 내장에서도 발생

대부분 악성(암)이며

전이될 가능성 높음 피부에 생겼다면 대부분 양성

※ 비만세포종이 비장에 생겼다면

악성일 가능성이 높음

#4.

■비만세포종에 대한 오해

“우리 반려동물은 비만이 아니라 상관없지 않을까?”

비만세포종은 이름과 달리 비만과는 관련이 없어요.

비만세포는 독일의 파울 에를리히가 발견했는데요.

특이하게 세포질에 큰 과립이 존재하는 걸 보고

과립들이 주변조직에 영양을 공급한다고 판단해

Mastzellen(mast cell)이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독일어 mast는 살을 찌운다는 의미가 있어

비만세포라고 번역된 거랍니다.

이후 과립이 면역반응과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지만

이름은 그대로라 여전히 '비만세포'로 번역되고 있어요.

#5.

■비만세포종 검사 : 세침흡인검사(FNA)

•비만세포종을 판단할 수 있는 검사로

마취 없이 간단하게 실시할 수 있어요.

•주요 장기의 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나이가 많은 반려동물도 검사할 수 있어요.

01 주삿바늘로 종양 부위를 찔러 세포를 채취해요.

02 현미경으로 관찰해 비만세포를 확인해요.

03 비만세포종이라면

과립을 가지고 있는 비만세포 특유의 모양과

비만세포 주변에 과립이 흩어진 모습이 보여요.

#6.

■비만세포종 치료

▶종양 제거 수술 → 제거된 종양은 조직검사를 진행해요!

비만세포종에서 최우선 치료는 수술이에요.

비만세포종을 제거할 때는 종양에서

주변 정상조직까지 포함해 넓게 절제해요.

※고양이라면 넓게 제거하지 않을 때도 많아요.

▶항암치료

종양이 이미 전이돼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항암치료를 해요.

반려동물마다 항암제에 치료반응이 달라

수의사와 충분하게 상담한 후 진행해요.

#7.

■반려동물 사망원인 1위 암

암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키워드는

'예방'과 '조기발견'입니다.

비만세포종은 발생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미리 예방할 방법이 없어

조기발견이 더욱 중요해요!

#8.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잊지 마세요!

•6살까지는 1년에 1번

•7살부터는 6개월에 1번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콘텐츠 중심의 펫테크 기업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안산동물병원)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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