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골절 방치 시 치명적 합병증 위험성↑”
“고관절골절 방치 시 치명적 합병증 위험성↑”
  • 양정원 기자 (7toy@k-health.com)
  • 승인 2022.03.2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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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황만기 서초아이누리한의원 대표원장

· 욕창·폐렴·정맥혈전색전증 등 치명적인 합병증
· 3~6개월 일대일 맞춤처방 시 조기회복 가능

황만기 대표원장은 “고관절골절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키는 만큼 조기회복이 중요하다”며 “접골탕은 고관절골절 회복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약재로 구성돼 최소 3~6개월 정도 꾸준히 복용하면 조기회복과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원활한 보행에 중요한 고관절골절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최근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고관절골절환자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 ‘시네마천국’ ‘미션’의 주제음악을 만든 이탈리아 영화음악계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의 사망원인도 고관절골절이었다.

고관절골절은 허벅지 뼈(대퇴골)의 위쪽 끝, 목 부분에서 발생하는 골절로 낙상이 주원인이다. 특히 골다공증이 심한 노인의 경우 이전 상태로의 회복이 매우 더디거나 어렵다.

황만기 서초아이누리한의원 대표원장(한의학 박사)은 “고혈당이 지속되면 독성물질이 뼈의 단백질에 축적돼 뼈를 악화시킨다”며 “또 소변의 칼슘배출량을 증가시켜 제2형 당뇨병환자의 경우 정상인에 비해 고관절골절위험률이 2배 정도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인의 경우 하체근력과 균형감각이 떨어져 있고 평소 골다공증·골감소증이 있어 고관절골절위험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고관절골절에 따른 사망률도 무시하지 못할 수치에 도달했다. 그는 “1년 이내 사망률이 25%, 2년 이내 사망률은 70%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은 편”이라며 “적절한 수술을 받더라도 1년 이내 사망률이 14.7%, 2년 이내 사망률은 24.3%에 달한다”고 말했다.

고관절골절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방치할 경우 ▲욕창 ▲폐렴 ▲심장질환 악화 ▲정맥혈전색전증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황만기 대표원장은 고관절골절의 한의학적 회복·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임상실험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노력을 펼쳐왔다. 그 결실이 바로 접골탕이다. 그가 개발한 접골탕은 2배 빠른 골절 회복에 대한 과학·임상적 효과를 검증함으로써 특허등록까지 마쳤다. 

그는 “고관절골절환자에게 가장 많이 활용된 한약처방패턴은 두충(杜沖), 골쇄보(骨碎補), 속단(續斷) 등이 포함된 독활기생탕(獨活寄生湯), 소경활혈탕(疎經活血湯)”이라며 “그 중 속단이 고관절골절 회복 및 치료에 가장 핵심적인 한약임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접골탕의 핵심 한약재 중 하나는 당귀로 ‘뼈세포 증식능력에 관한 당귀의 효능연구’에 따르면 당귀는 뼈세포 증식에 관여, 고관절골절수술 후 회복에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접골탕은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식품의약국(FDA)에도 정식으로 등록을 마쳤다.

황만기 대표원장은 “고관절골절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노인발병률이 매우 높은 중요한 공중사회보건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병원방문이 어려운 환자에게는 비대면진료를 통해 골절 심각도, 기저질환 등을 살핀다”며 “최소 3~6개월 정도 꾸준히 일대일 맞춤처방을 받으면 조기회복 및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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