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협회, ‘결핵의 날’ 맞아 홍보캠페인 박차
대한결핵협회, ‘결핵의 날’ 맞아 홍보캠페인 박차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3.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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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웹페이지 개설 등 다양한 활동 진행
결핵 조기발견 통한 전파 차단 중요성 강조
대한결핵협회는 지난 20일 한국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서 외국인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 국내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결핵 예방 캠페인에도 고삐를 당겼다. 

대한결핵협회(이하 협회)가 3월 24일 ‘세계 결핵의 날’을 맞아 홍보캠페인을 전개, 결핵 예방 및 조기발견 중요성에 목소리를 높였다.

결핵은 전파속도가 빠른 감염병으로 조기진단·치료를 통해 균 전파를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잠복결핵은 증상이 없지만 언제 활동성결핵으로 발병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지 모르기 때문에 조기발견·치료를 통해 활동성결핵 발병을 예방해야 한다. 

이에 협회는 지난 2월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결론은 예방, 핵심은 검진’을 슬로건으로 선정, 호흡기감염병 퇴치의 첫걸음인 발병 억제 및 전파 차단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또 세계 결핵의 날을 전후해 결핵 웹페이지를 개설, 고위험군 맞춤형홍보, 12개 시도 지부 청사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결핵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웹페이지에서는 OECD 가입국 중 발병률 1위인 결핵의 발병현황을 비롯, 2주 이상 기침과 객혈 등 결핵의 주요 증상과 예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협회 STOP-TB운동본부는 지난 20일 한국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서 지역사회 외국인을 대상으로 결핵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통계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 결핵환자는 2010년 678명에서 2020년 1076명으로 1.6배 증가했다.

또 협회는 한국얀센과 함께 국내 결핵환자 감소에 크게 기여한 결핵관리전담간호사에 대한 이해를 돕고 그들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CI공모전((www.stoptbk.org/wtbday_2022/index03.html)도 개최하고 있다.

신민석 협회장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결핵 진단과 관리가 지연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코로나19 종식 후 국가의 보건 역량을 결핵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치료에서 예방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정부 정책 방향에 발맞춰 잠복결핵감염 및 호흡기감염병 관리역량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전국 6개 복십자의원 중 수원·대전을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도 복십자의원 개설 추진 등을 통해 권역별 감염병 관리가 가능한 의료 체인 구축에 힘쓰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잠복결핵감염 검사시스템 개선을 통해 감염병 관리 인프라를 확충한 결과 복십자의원의 잠복결핵감염 치료건수는 2020년 629건에서 2021년 1132건으로 1.8배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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