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진단부터 치료, 호흡재활까지 세심하게”
“폐암 진단부터 치료, 호흡재활까지 세심하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3.2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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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폐암센터 개소
호흡기내과 등 8개과 다학제진료 시행
진단부터 치료 시작까지 1주일 이내로
여의도성모병원이 지난 23일부터 호흡기폐암센터를 운영을 본격 시작했다. 센터는 호흡기내과 등 8개과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다학제진료를 활발히 시행한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이 호흡기폐암센터를 개소, 보다 강화된 다학제진료를 통해 폐암환자 삶의 질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지난 23일부터 호흡기폐암센터 운영을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호흡기폐암센터는 호흡기내과와 종양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등 전문의들이 참여하는 다학제진료를 활발히 시행한다. 이를 통해 환자에게 진단 및 치료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맞춤형진단과 치료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호흡기폐암센터에서는 국내에서 몇 안 되는 경직성 기관지내시경을 실시한다. 경직성 기관지내시경은 폐암 덩어리가 기도 또는 기관지를 침범해 호흡을 방해할 때 실리콘스텐트 등을 삽입하는 확장시술로서 기관지 내 이물질 제거, 장기간 기관삽관 후 생기는 기관지 내 협착 치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폐암환자들의 수술 후 건강관리에도 주력한다는 각오다. 특히 폐암절제수술을 받을 시에는 일시적으로 폐기능이 떨어져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호흡기폐암센터는 수술 후 폐활량을 잘 회복하고 전신 항암치료 중 저하될 수 있는 폐기능을 보전하기 위해 호흡재활치료를 시행한다.

또 폐암 조기진단을 위해 기관지내시경, 경피적 폐생검, CT, 골스캔, PET-CT 등의 최신 장비를 활용한다. 특히 내과적으로 기관지를 폐쇄시키는 종양에 대해서는 최신 레이저장비를 이용해 환자를 치료한다.

호흡기폐암센터는 토요일을 포함, 주중 휴진일 없이 외래진료를 시행하며 폐암 진단 후 치료 시작까지 1주일 이내에 마칠 수 있도록 신속한 진료시스템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윤형규 센터장(호흡기내과 교수)는 “흡연 및 노령인구증가로 다양한 폐질환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최신지견을 직접 임상에 응용, 환자진료에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의도성모병원은 지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폐암 적정성평가’에서 총 5차례 모두 1등급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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