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철저한 사후관리로 ‘임플란트주위염’ 예방해야
[특별기고] 철저한 사후관리로 ‘임플란트주위염’ 예방해야
  • 차선주 틀플란트치과의원 대표원장ㅣ정리·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4.0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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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주 틀플란트치과의원 대표원장

100세 시대에서 치아건강은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음식 저작기능뿐 아니라 심미적인 기능, 명확한 발음을 돕는 기능 등 여러 가지 역할을 한다. 또 치아가 좋지 못하면 음식을 제대로 먹기 힘들고 이는 소화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치아의 탈락은 여러 이유로 발생하곤 한다. 사고나 치주질환, 충치, 노화가 대표적이다. 다양한 원인으로 자연치아를 상실하게 됐을 때는 임플란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틀니나 브릿지보다 편하게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심고 지대주와 크라운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밀 진단을 통해 상태를 체크하고 구강상태에 따라 식립한다. 이후 골유착이 이뤄지면 최종 보철물을 제작하고 장착한다. 다른 방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료기간이 길며 뼈이식까지 추가로 진행할 경우 치료기간은 더 길어진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임플란트를 선호하는 이유는 자연치아와 유사한 저작력과 심미성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임플란트는 평균 10년 정도의 수명을 갖고 있다. 철저한 사후관리가 이뤄지면 그 이상도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철저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임플란트주위염 같은 부작용으로 보철물의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임플란트주위염은 보철물 주변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심해지면 치조골이 녹으면서 보철물의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임플란트주위염은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 생길 가능성이 높다. 잇몸 경계에 음식물 찌꺼기와 치태가 쌓이고 치석이 되면서 염증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 경우 점차 치주조직이 퇴축되고 녹아내리면서 결국 임플란트 재식립이 필요할 수 있다.

임플란트주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방법으로 구강위생을 관리해야 하며 정기검진과 스케일링으로 임플란트 주변에 치태와 치석이 생기지 않게 해야 한다. 또 한 번 심으면 오래 사용해야 하는 만큼 사후관리시스템이 잘 갖춰진 치과를 선택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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