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병원 김재민 교수, 대한임상통증학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인천성모병원 김재민 교수, 대한임상통증학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2.04.0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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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의료용 실 활용한 손목터널증후군 치료효과 발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김재민 교수
김재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6일 재활의학과 김재민 교수팀이 2022년 대한임상통증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손목터널증후군환자의 비수술적 치료 관련 임상연구’를 발표해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재민 교수팀은 최근 춘계학술대회에서 ‘새롭게 개발한 특수 의료용 실을 활용한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의 치료 효과’를 주제로 발표했다.

교수팀은 2018~2021년 3년간 손목터널증후군환자 19명을 대상으로 현재 의료현장에서 사용 중인 미국 의료용 실과 최근 국산화에 성공한 의료용 실의 임상적 효과와 시술 시 장단점을 비교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치료효과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국내 실이 미국 실보다 몇 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먼저 통증과 기능적 호전은 양쪽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나타냈다. 하지만 치료 중 실이 끊어지는 사례가 미국 실은 1건 발생한 반면 국내 실은 강도가 높아 없었다. 이에 더해 시술 중 초음파를 통해 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미국 실보다 국내 실이 더 잘 보인다는 점이 확인됐다.

또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수근관감압술이라는 수술을 통해 치료하지만 수술 시 전신마취와 수술 후 회복과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이번에 연구를 진행한 초음파장비와 특수 의료용 실을 활용하면 외래에서도 초음파 유도하에 최소절개로 실수근관감압술을 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이 치료방법은 수술치료보다 더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고 수술치료와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재민 교수는 “손목터널증후군환자의 비수술적 치료와 관련해 환자들의 손저림증상을 더 쉽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싶다”며 “손목터널증후군을 치료하는 의사 모두가 안전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홍보와 교육 등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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