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재밌는 한의약의 세계로 풍덩 빠져보세요”
“아이와 함께 재밌는 한의약의 세계로 풍덩 빠져보세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4.07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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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 한의약 서적 3권 출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밌는 스토리 담아
“부모, 아이 모두 한의약에 친숙해지는 기회”
대한한의사협회는 부모와 아이들에게 한의약에 대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한의약 서적 3권을 출간했다.

한의약은 누구에게나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현대의학과는 또 다른 측면에서 과학적 근거를 갖고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막상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한의약은 성장기 아이들의 학업과 건강관리에도 큰 도움이 되는데 직접 한의원을 방문하지 않는 이상 부모들도 관련 정보를 얻기 힘들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아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한의약 서적이 출간돼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약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한의약 서적 3권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는 오늘 오전 출판 기념회를 갖고 소아청소년 대상 한의약 서적 출판지원사업에 응모한 총 27개의 작품 중 최종 선정된 3개 작품을 공개했다.

3개 작품은 ▲꼬마 탐정 요누-까만 우유를 찾아라 ▲허준의 후손은 고3 수험생 ▲사람 잡는 약초부 등이다.

먼저 ‘꼬마 탐정 요누-까만 우유를 찾아라(작가 심은경 한의사)’는 4~7세 유아를 위한 그림 동화책이다. 한약을 까만우유에 비유해 한약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이 한약을 우유처럼 친숙한 존재로 받아들일 수 있게 이끌어준다.

‘허준의 후손은 고3 수험생(작가 이윤진 한의사, 그림 조종혁 경희대 한의대생)’는 한의사의 전문지식에 상상력을 가미한 한의메디컬 성장모험 판타지소설. 청소년들에게는 평소 생소하고 낯설게 느껴졌던 한의약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부모들에게는 한의약이 과거에만 머물며 실체가 불명확하다는 오해를 없애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람 잡는 약초부(작가 홍다인 동국대 한의대생, 그림 이소희)’는 고등학생인 주인공이 약초부 동아리에 들어가 평소 관심 없던 약초(한약재)에 대해 하나씩 배우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 쉽게 접할 수 있는 한약재도 쓰이는 용도에 따라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배우며 겪게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 작품이다.

대한한의사협회 황만기 부회장은 “시중에 한의사와 한의약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서적이 상대적으로 적고, 특히 소아와 청소년을 위한 한의약 서적은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에 출판된 3권의 책들이 이러한 갈증을 해소하고 자라나는 소아청소년들에게 한의약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출판된 3권의 책들은 모두 한의학을 전공한 한의사와 한의대생이 집필했으며, 일방적으로 한의약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탄탄한 스토리 구성으로 흥미와 감동을 전해준다”며 “대한한의사협회는 앞으로도 한의약이 소아청소년들과 보다 더 친밀해질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3권의 한의약 서적은 현재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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