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증상부터 후유증까지…세밀하게 진료합니다
코로나19 증상부터 후유증까지…세밀하게 진료합니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4.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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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코로나 회복 클리닉’ 개설
코로나19 증상 및 후유증별 맞춤치료
대면 및 비대면진료 등 상황별 선택 가능
자생한방병원이 코로나 회복 클리닉을 개설하고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 및 자생한의원에서 본격 진료를 시작했다. 11일 열린 개소식에는 자생의료재단박병모 이사장(오른쪽 5번째)과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오른쪽 6번째), 자생척추관절연구소 하인혁 소장(오른쪽 4번째)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진자수는 감소세로 접어들었지만 완치 후에도 계속되는 갖가지 증상들로 일상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회복 이후에도 각종 후유증이 계속된다는 의미로 이른바 ‘롱 코비드(Long COVID)’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완치자 2만1615명을 조사한 결과 이 중 5분의 1가량이 합병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코로나19 후유증을 담당하는 전문클리닉도 생겨나고 있다. 이 가운데 자생한방병원이 지난 11일부터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 및 자생한의원에 ‘코로나 회복 클리닉’을 개설하고 본격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증상은 기침, 가래 같은 호흡기증상 외에도 피로감, 후각·미각상실, 두통, 어지럼증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특히 극심한 피로감과 기침, 가래 등은 완치 후에도 오래 남는 대표 증상들로 꼽힌다.

더구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면역단백질인 사이토카인의 생산량을 늘려 척추관절에 신경학적으로 염증성통증을 유발, 환자의 약 10%가 1년 내 근골격계통증을 호소한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돼 향후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인한 척추관절 근골격계환자 증가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이 코로나 회복 클리닉에서 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이에 자생한방병원 코로나 회복 클리닉은 환자들의 다양한 증상에 대한 치료는 물론, 각자 상황에 맞게 대면 및 비대면진료를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후유증뿐 아니라 재택치료자들도 진료받을 수 있으며 이 경우 일반 환자와 동선을 철저히 구분해 접수, 수납 등 모든 병원 서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증상 및 후유증별로 한약, 약침, 침, 추나요법 등 한방치료에 대한 지침을 세부적으로 마련해 환자 증상에 맞는 체계적인 진료를 실시한다는 설명이다.

병원 측에 따르면 한방치료는 진단결과를 기반으로 기침, 피로, 발열, 소화불량 등에 효과가 입증된 한약을 처방해 주요 증상들을 완화시키고 여기에 면역력 강화효능이 뛰어난 약침치료와 함께 영양혈과 인당혈 등 혈자리에 침치료를 병행, 호흡기를 비롯한 전신기능 강화를 돕는다.

또 추나요법을 통해 경추(목뼈) 및 두개골을 교정함으로써 누적된 피로를 줄이고 뇌혈류량을 증가시키는 등 한방수기치료도 진행한다. 엑스레이, CT 등 영상검사와 혈액검사, 필수 영양분을 공급하는 비타민 수액처방 등 한·양방 협진도 시행한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각종 코로나19 및 후유증에 대한 전문적인 협진치료가 우리 병원 코로나 회복 클리닉의 특장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의학은 전인적인 관점에서 증상의 원인을 찾아 치료한다는 점에서 면역계 이상증상을 부작용 없이 치료하는 데 큰 장점을 갖고 있다”며 “무엇보다 코로나19 증상과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치료가 중요한 만큼 증상이 만성화돼 일상생활을 방해하지 않도록 미리 치료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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