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수, 4주간 감소세…60세 이상 4차접종 참여 당부
코로나19 확진자수, 4주간 감소세…60세 이상 4차접종 참여 당부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4.19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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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수가 어제보다 증가해 다시 10만명대로 올라섰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11만8504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1만8484명, 해외유입은 20명으로 확인됐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감소해 834명을 기록했다.

방역 당국이 분석한 주간위험도는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높음을 기록했다. 다만 3월 3주 이후 최근 4주간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4월 2주(4.10~16) 주간 확진자수는 전주 대비 31.8% 감소했고 감염재생산지수(Rt)는 0.78로 3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다.

오미크론 세부계통 BA.2(스텔스 오미크론)의 국내 감염 검출률은 계속 증가세다. 아울러 국내에서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E 감염사례가 2건, XM 감염사례가 1건 확인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 XE 재조합 변이

- 오미크론 BA.1과 BA.2의 유전자가 재조합된 변이로 초기 분석결과 WHO는 BA.2보다 약 10% 빠른 증가속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WHO COVID-19 주간역학보고서 3.29)

- 1월 이후, 영국, 미국, 아일랜드 등 4개국 489건 확인(WHO, 4.18)되고 있으며 대만, 태국, 일본 등도 보건당국에서 확인 발표

* 영국보건안전청은 영국내 XE 1,179건 확인 보고(4.8)

※ XM 재조합 변이

- 오미크론 BA.1.1과 BA.2의 유전자가 재조합된 변이로, 그 특성 변화는 보고된 바 없음

- 2월 이후 독일, 덴마크, 오스트리아 등 8개국 32건 확인(WHO, 4.18)

방역 당국은 XE, XM 등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는 WHO에서 오미크론으로 분류한 바 특성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에서도 관련 사례가 확인되고 아직 전파력, 중등도에 대한 자료가 부족한 만큼 모니터링을 계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모임, 회식 등 밀접한 대면접촉 증가로 전파위험이 예상되는 만큼 다중이용시설별 방역수칙과 생활 속 방역수칙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방역 당국은 실내외 마스크 착용과 환기, 손씻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은 계속 경각심을 갖고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어제부터는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4차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방역 당국은 최근 위중증환자의 약 85%, 사망자의 약 95%가 60세 이상 연령층에 집중돼 있으며 특히 사망자 중 80대 이상이 약 61%를 차지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추가접종을 통한 중증·사망 예방 필요성이 크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4차접종 사전예약은 예약일을 기준으로 1주 이후부터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으며 25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카카오톡 및 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하면 당일접종도 가능하다.

어제부터 시작된 사전예약에는 약 69만명이 참여(예약률 7.8%)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60세 이상 연령층 중 약 40만명이 4차접종을 완료했다(접종률 2.9%).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고령층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서는 4차접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본인과 주변 가족 등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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