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너의 ‘뽀뽀’가 두려워, 강아지 입냄새 원인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너의 ‘뽀뽀’가 두려워, 강아지 입냄새 원인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2.04.24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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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너의 뽀뽀세례가 두려워

강아지에게 입 냄새가 나는 이유

 

퇴근한 보호자에게 반갑다고 달려와서

격한 뽀뽀로 애정공세를 펼치는 강아지.

이 맛에 강아지를 키웁니다.

그런데 강아지 입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면

아무리 강아지를 사랑해도 뽀뽀는 곤란하죠.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더 큰 문제는 심한 구취가 건강 적신호라는 것!

입 냄새를 부르는 여러 원인을 알아보아요~

 

■ 치태·치석·치주질환

강아지 입 냄새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치태·치석은 독소를 내뿜는 세균덩어리이며

치주질환(치은염·치주염)을 일으킵니다.

치주질환이 가벼우면 스케일링으로 치료되지만

심각하면 치아를 뽑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의 잇몸이 빨갛거나 부었다면

치주질환을 의심하고 조기에 치료하세요.

 

■ 구강종양

조직이 괴사해 악취가 일어납니다.

구강종양은 악성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발견해서 수술해야 합니다.

■ 소화불량

위장관에서 생긴 악취가 입으로 나옵니다.

트림·방귀·구토·설사를 동반합니다.

수의사와 상담해 식단을 적절히 짜도록 합니다.

 

■ 신장질환

나이 든 강아지의 입에서 암모니아 냄새

즉 지린내가 나면 신장질환을 의심하세요.

노폐물이 소변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체내에 쌓여 ‘요독증’이 생긴 것입니다.

■ 당뇨병성 케톤산증

강아지 입에서 아세톤 냄새가 납니다.

세포가 포도당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면

몸은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쓰고자 분해합니다.

그 결과 부산물인 케톤체가 혈액에 쌓입니다.

케톤체 중 하나가 바로 아세톤입니다.

※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응급질환입니다!

 

■ 간질환

강아지 입에서 퀴퀴한 냄새가 납니다.

악취를 품은 황화합물이 간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로 들어가서 구취로 이어진 것입니다.

간질환은 황달을 동반합니다.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강아지 입 냄새를 가볍게 여기는 건 금물!

반드시 수의사를 찾아 원인을 해결해서

상쾌한 숨결과 건강을 함께 되찾아 주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콘텐츠 중심의 펫테크 기업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안산동물병원)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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