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서울청년 마음건강도 미래도 보듬겠다”
“300만 서울청년 마음건강도 미래도 보듬겠다”
  • 한정선 기자 (fk0824@k-health.com)
  • 승인 2022.04.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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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

· 심리치유부터 자립기반 마련까지 ‘주도면밀’
· 맞춤형 정책도 눈길…도약·구출·기회에 방점

김철희 단장은 “다양한 청년복지정책을 통해 서울청년의 마음건강증진은 물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희 단장은 “다양한 청년복지정책을 통해 서울청년의 마음건강증진은 물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300만 서울청년이 꿈을 잃는다면 서울의 미래는 없습니다. 마음건강증진을 비롯해 다양한 청년복지정책을 통해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울시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은 2030 청년세대가 희망을 갖고 다시 봄을 노래할 수 있는 ‘청년서울’ 조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는 올해 청년행복프로젝트라고 불리는 ‘2025 서울청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돌입했다.

우선 청년마음건강증진을 위해 서울시 거주 만19~39세 청년 중 심리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선정, 심리치유를 진행한다. 평소 불안·우울감·무기력감을 경험하고 있는 청년들의 마음건강을 돌보기 위한 사업으로 상담과 함께 고위기군에 대한 심리치유도 병행한다.  

특히 서울시는 청년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 도약하고 경제적 이유로 기회를 포기하지 않도록 종합지원을 강화했다. 김철희 단장은 “청년 대다수가 느끼는 현실적 고민·불편,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정책을 수립했다”며 “공정과 상생의 청년서울을 실현하기 위한 주도면밀한 실행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청년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 ‘도약’하고 경제·사회적 자립으로 가는 이행기에서 겪는 불안으로부터 ‘구출’함으로써 다양한 ‘기회’를 갖게 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시급한 현안인 일자리문제에 있어 기업-청년 간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청년취업사관학교를 권역별로 10곳 이상 조성할 계획이다. 핀테크 등 취업유망분야 연계형 민간일자리비율을 높이고 청년수당은 신청시점부터 맞춤지원하며 일하는 청년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 영테크’를 통해 올해 1만명(2021년 대비 8배 확대), 2025년까지 총 5만명을 대상으로 서울청년의 체계적 자산형성을 돕는다. 청년월세지원은 올해부터 당초보다 10배 늘어난 5만여명으로 확대 시행한다. ‘희망두배 청년통장’도 2021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하고 올해 부양의무자 소득기준을 없애 문턱을 더 낮춘다.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은 2025년까지 5만5000호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

또 20대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연 최대 10만원까지 마일리지로 환급해주는 대중교통비지원사업도 시행에 들어갔다. 김철희 단장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한 대표적인 체감형 정책”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부터는 이사비 40만원, 온라인콘텐츠이용권 등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시정 전반에 청년들의 의견을 담을 수 있도록 참여기회를 확대, 청년위원이 10% 이상 참여하는 청년친화위원회를 현재 27개에서 올해 150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서울시 전체 위원회(238개)의 65%에 달한다. 청년참여채널을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한다. 토론배틀로 청년들이 바라는 정책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우수정책은 실제로 채택하는 ‘청년정책 대토론회’를 정례화한다.

김철희 단장은 “올해 10주년을 맞는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는 정책제안과 함께 시정 전반의 모니터링, 개선안 마련까지 모든 단계에 청년참여를 확대함으로써 내실화를 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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