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농산어촌 한마당] 올여름, 바다가 선사하는 힐링 만끽하세요
[K-농산어촌 한마당] 올여름, 바다가 선사하는 힐링 만끽하세요
  • 한정선 기자 (fk0824@k-health.com)
  • 승인 2022.04.28 0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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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총력
염증·통증완화, 수면 질 개선 등 효과
한국형 해양치유모델로 국민에 힐링 선사

· ①해양수산부 ‘해양치유’
· ②농촌진흥청 ‘치유농업’ 
· ③산림청 ‘산림치유’ 
· ④부산시 ‘해양치유프로그램’
· ⑤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숲치유프로그램’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장소로 떠오른 농산어촌. 현재 농산어촌에서는 해양치유, 치유농업, 산림치유 등을 중심으로 건강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K-농산어촌 한마당 참여기관을 중심으로 국내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해양치유의 건강효과가 확인되면서 우리나라 역시 해양치유산업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상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올여름 바다로 휴가를 떠나는 국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코로나19 이후 해양치유산업 활성화에 속도가 붙으면서 보다 많은 국민에게 바다가 큰 힐링을 선사할 전망이다.  

해양치유는 갯벌, 소금, 해조류, 해양경관 등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해 체질개선, 면역력향상, 항노화 등 국민건강을 증진시키는 모든 활동을 뜻한다. 이미 독일이나 프랑스, 일본에서는 해양치유산업이 활성화돼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를 중심으로 관련산업 육성에 부단히 노력을 기울여왔다. 우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해양치유자원 효과검증’ 연구를 통해 국내 해양자원의 신체‧정신건강 증진효과를 확인했다.

연구결과 머드, 소금 등은 각종 염증 및 통증완화에 효과가 있고 해수나 바다모래를 활용한 재활운동은 근골격계환자들의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며 해양기후와 경관은 수면의 질을 높이고 우울‧불안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기반으로 해수부는 2019년부터 완도, 태안, 울진, 경남 고성에 권역별 해양치유시범센터 조성을 시작했다. 2020년에는 ‘해양치유자원의 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나아가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형 해양치유모델 창출’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지난해 12월 ‘해양치유자원의 관리 및 활용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 ▲사계절 해양치유콘텐츠 발굴(해양치유자원의 관리체계 마련과 지역별 특성화프로그램 개발 등) ▲해양치유서비스인프라 조성(해양치유센터 및 해양치유지구 조성, 해양치유프로그램 정보시스템 구축 등) ▲해양치유산업생태계 구축(해양치유산업 전문인력 양성, 서비스인증제도 마련 등) 등의 전략 아래 세부과제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운영 중인 어촌체험휴양마을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해양치유마을을 비롯, 문화예술마을과 탄소중립마을 등을 순차적으로 조성해 국민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수부 홍종욱 해양정책관은 “해양치유산업은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증대 등 트렌드 변화에 부응하는 신산업으로 국가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으며 급속한 고령화와 기존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해수부는 6월 3~5일 개최되는 ‘2022 K-농산어촌 한마당’에 참가해 아직 국내에서 생소한 해양치유에 대해 알리는 한편 체험프로그램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여름휴가에는 코로나19 걱정을 덜고 시원한 바다에 지친 몸과 마음을 맡겨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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