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 6주간 감소세…거리두기 해제, 새 변이 출현 등은 변수
확진자수, 6주간 감소세…거리두기 해제, 새 변이 출현 등은 변수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5.03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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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수 변화,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실외 마스크 착용 권고 상황 숙지 당부
모임·행사 많은 달…방역수칙 준수 중요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어제에 비해 크게 증가해 5만명대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5월 3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5만1131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5만1086명, 해외유입은 45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1734만6753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줄어 417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자수는 3월 3주 이후 6주간 감소세를 유지 중이다. 하지만 오미크론형 변이 검출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국내 감염 및 해외 유입 사례 모두 100%로 확인됐다.

또 오미크론 세부계통 재분류에 따른 분석결과 BA2.3의 국내감염 검출률은 60.8%(-2.7%p), BA.2 검출률은 26.1%(+9.3%p)로 확인됐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BA.2.12.1 1건*이 해외유입 사례로 국내 처음으로 확인됐고 재조합 변이 XE 1건** 과 XM 1건***이 추가로 확인돼 관련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 (해외유입) 미국, 4.16 입국/4.17 확진, ** (국내) 4.9 확진, *** (국내) 4.17 확진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감소세를 유지 중이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변이 유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확진자수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는 바 국민 개개인이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등을 생활화할 것을 당부했다.

【 개인방역 6대 수칙 】

➊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하기

➋ 올바른 마스크 착용으로 입과 코 가리기
*실내 음식물 섭취 등 마스크를 벗는 시간은 가능한 짧게

➌ 30초 비누로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에

➍ 1일 3회(회당 10분) 이상 환기, 다빈도 접촉부위 1일 1회 이상 주기적 소독

➎ 사적모임의 규모와 시간은 가능한 최소화하기

➏ 코로나19 증상 발생 시 진료받고 집에 머물며 다른 사람과 접촉 최소화

특히 실외에서는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코로나19 유증상자와 고위험군 ▲다수가 모여 거리 유지 지속이 어려운 경우 등은 실외라도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의 참석자와 ▲50인 이상이 관람하는 공연 및 스포츠경기의 관람객은 실외라도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 의무상황 외에도 실외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하는 경우 】

①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②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경우

* 고령층, 면역저하자, 만성 호흡기 질환자, 미접종자 등

③ 실외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거나 50인 이상의 행사에 참석하는 경우

* 스포츠 등 경기(관람)장(50인 미만), 유원시설(놀이공원·워터파크), 체육시설(겨울 스포츠시설 포함) 및 이에 준하는 실외 다중이용시설(50인 이상 좌석 보유 등)

④ 다수가 모인 상황에서 아래에 해당하는 경우

- 다른 일행과 최소 1m 거리를 지속적으로(15분 이상 등)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

- 함성·합창 등 비말 생성이 많은 경우

한편 어버이날을 맞이해 요양병원·시설의 대면 접촉면회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 당국은 이달 22일까지 한시적으로 대면 접촉면회를 허용한 바 있다. 

대면 접촉면회는 예방접종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또 1인당 면회객은 최대 4명으로 제한되며 면회객은 48시간 이내에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음성임을 확인해야 한다. 면회 전에는 손소독, 발열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면회 시에는 음식물, 음료 섭취가 금지되고 면회 후에는 면회공간 소독 및 환기 등을 실시해야 한다.

한편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4차접종 예약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3일 0시 기준으로 약 216만명이 4차접종을 완료(접종률 15.7%)했다. 특히 치명률이 높아 접종이 적극 권고되는 80세 이상의 예약률은 37.6%(대상자 대비 45.7%)로 집계돼 높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고령층의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위해서는 4차접종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어르신 본인과 가족 등의 관심 및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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