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안전한 요리로 꾸준한 믿음 줄 것”
“건강하고 안전한 요리로 꾸준한 믿음 줄 것”
  • 양정원 기자 (7toy@k-health.com)
  • 승인 2022.05.09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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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창민 바이포엠에프앤티 대표이사

· 고객 건강·안전 위해 선제적 방역대응 나서
· 다채로운 아이디어로 재미·볼거리 선사 
· 책임감·열정·소통능력 갖춘 인재라면 OK!

강창민 대표이사는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앞으로도 무한한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젊은 감각으로 한발 앞서 나간 것이 코로나19 팬데믹에도 굳건히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이었죠. 앞으로도 고객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요리를 제공하는 바른 외식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마녀주방’ ‘당신은 지금 치킨이 땡긴다(당치땡)’ 등 다양한 외식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바이포엠에프앤티 강창민 대표이사는 경영의 최우선 가치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가 국내에 확산되기 시작하던 2020년 초부터 각 매장의 세심한 부분까지 직접 챙길 만큼 방역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강창민 대표이사는 “마스크, 소독제 등 직원들의 방역물품부터 고객들의 면역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각종 식자재를 아낌없이 도입했다”면서 “비록 매출은 줄고 지출은 늘었지만 가맹점주와 고객들로부터 무한한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외식기업과 마찬가지로 ‘건강하고 안전한 요리를 제공하는 것’이 회사의 가장 큰 사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강창민 대표이사는 눈앞에 보이는 이득을 좇기보다는 거시적 안목을 통해 10년, 20년 후 회사의 비전을 내다보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강창민 대표이사를 만나 더 자세한 얘기를 나눴다. 

- 외식사업은 국민건강과 직결된다. 어떤 각오로 임하고 있나.

2020년 1월 코로나19가 국내로 전파되면서 무엇보다 매장별 방역에 집중했다. 매장별로 매일 두 차례 방역을 실시하는 등 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위기가 찾아온 만큼 새로운 메뉴를 홍보하기보다는 기관지에 좋은 갓과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마늘을 더하거나 양파, 녹차 등을 요리에 많이 사용하는 등 고객의 건강을 고려한 레시피를 추가했다. 또 위생을 담당하는 전문인력을 고용하면서 식품안전성을 강화했고 식약처로부터 위생 관련 인증을 받았다. 이러한 세심한 배려가 고객들을 감동시켰다고 본다.

- 건강한 음식에 재미와 볼거리를 더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외식프랜차이즈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개인사업장을 운영할 당시 핼러윈이벤트를 한 적이 있는데 그 즐거움을 잊지 못했다. 이후 우리 회사의 가장 대표 브랜드인 마녀주방에 핼러윈파티를 가미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년 내내 즐겁게 핼러윈파티를 즐기는 것이다. 보통 너무 튀는 음식점은 오래 가지 못한다는 편견이 있는데 마녀주방은 가맹사업을 시작할 만큼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을 생각이다. ‘노력하는 사람은 천재를 이길 수 없고 천재는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처럼 진심을 다해 일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모토다.

- 회사 분위기도 자유분방하다. 경영방침은.

직원 모두가 풍족하면서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오너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고객이 만족하고 미소 짓는 모습을 보기 위해 전 임직원들이 책임감, 열정을 갖고 일하고 있다. 문제가 발생하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평소 소통도 강조하고 있다. 결국 좋은 인재가 기업을 성장시키기 때문에 책임감, 열정, 소통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선호하는 편이다.

- 마녀주방 외 운영 중인 브랜드는.

수제버거를 전문으로 하는 ‘퀸즈블랙’, 랍스터 샌드위치 전문점 ‘퀸즈블루’, 지난해 론칭한 ‘당치땡’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당치땡의 경우 ENA에서 방영하고 있는 웹드라마 ‘구필수는 없다’의 치킨집의 배경이기도 하다. 현재 100여개의 직영·가맹점을 운영 중인데 앞으로 확장가도를 달리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 성공한 창업가로서 후배들에게 조언 부탁한다.

친구와 함께 실내포장마차를 시작하면서 외식업에 뛰어들었다. 포차에서 흔히 판매하는 어묵탕, 제육볶음이 아니라 크림떡볶이, 부추차돌박이, 각종 퓨전요리를 개발해 메뉴로 선보였는데 이것이 성공했다. 여기에 독특한 칵테일까지 더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그러다 레스토랑 사업에 뛰어들면서 어려운 시기에 봉착하게 됐다. 준비도 부족했고 시장분석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이 실패요인이었다. 하지만 이 쓰디쓴 경험이 성공하는 데 자산이 됐다. 외식업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도 결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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