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임플란트 식립 시 잇몸뼈 부족하다면?
[특별기고] 임플란트 식립 시 잇몸뼈 부족하다면?
  • 김성용 강남애프터치과의원 대표원장ㅣ정리·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5.11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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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용 강남애프터치과의원 대표원장

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특히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다 보니 치아건강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치아는 일단 문제가 생기면 자연치유되지 않기 때문에 나이와 상관없이 평소 신경 써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세심하게 관리해도 다양한 이유로 치아는 손상될 수 있다. 사고로 갑자기 치아를 잃게 될 수 있고 노화나 치주질환 등으로 탈락하는 경우도 생긴다.

문제는 치아가 탈락했을 때 빠르게 수복하지 않으면 그 자리에 치조골이 흡수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추후 임플란트 식립 시 치조골이식수술이 필요하거나 주변 치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만큼은 아니지만 상실된 치아의 기능을 대신함으로써 저작력과 심미성을 회복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잇몸을 절개한 후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심었을 때 골융합이 이뤄지면서 고정돼 저작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잇몸뼈가 부족할 경우 치조골이식수술이 선행돼야 한다. 

치조골이식수술은 부족한 잇몸뼈를 재건함으로써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한 상태를 만들어준다. 치조골이 부족하면 인공치근을 심기 어렵기 때문에 뼈이식 재료를 활용해 뼈를 보충하는 과정이다. 치조골이식수술의 재료로는 자가골, 동종골, 합성골, 이종골 등이 있다.

치조골은 치아 상실을 오래 방치했거나 틀니를 오래 착용한 경우, 치주염이 심해 잇몸뼈가 녹은 경우에서 부족할 때가 많다. 이때 치조골이식수술 없이 무리하게 임플란트 식립을 진행하면 보철물이 잘 고정되지 못해 흔들리거나 탈락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 치조골이식과정은 난이도가 높고 정확하게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관련 수술에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받아야 한다. 다양한 임상경험과 숙련된 노하우가 있는 의료진, 철저한 사후관리, 정밀진단 장비 보유 등 여러 가지 조건들을 신중하게 비교한 후 선택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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