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타는 맘으로 방문한 약국, 뜻밖의 수확을 얻었다
애타는 맘으로 방문한 약국, 뜻밖의 수확을 얻었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5.12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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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신간] 최해륭 약사의 쉽고 빠른 한약·영양소 활용법
3최해륭 지음/정다와/384쪽/2만5000원

발길 닿는 곳이면 어김없이 보이는 약국. 하지만 때를 놓치면 굳게 문 닫힌 약국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한다. 급한 대로 인터넷을 검색해 불편한 증상을 해결해보려고 하지만 정보의 홍수 속에서 헤맬 뿐이다. 이럴 때 믿을 만한 전문가라도 옆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마침 약사가 직접 상담하듯 기술한 책 한 권이 나왔다.

경기도 구리시에서 소미약국을 경영하는 약국장이자 각종 강의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최해륭 약사가 최근 ‘쉽고 빠른 한약·영양소 활용법’을 출간했다.

이 책은 그가 3년간 한국의약통신에 연재한 글을 하나로 엮은 산물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특히 이 책에는 다양한 증상별로 효과적인 한약제제가 일목요연하게 소개돼 있다.

최해륭 약사는 ▲감기, 독감,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약국요법 ▲염증에 대처하는 한약제제 ▲림프 및 동정맥모세혈관순환에 도움 되는 한약제제 ▲비뇨기질환에 대한 한약제제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해소하는 한약제제 등 증상별로 복용하면 좋은 한약제제 처방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장마다 펼쳐지는 약국 에피소드를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실제로 약사와 상담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뒤에 펼쳐질 내용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여러 사례와 그림, 도표 등 한약제제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장치들도 책 곳곳에 심어놓아 전문적인 내용도 어렵지 않게 술술 읽힌다.

나아가 이번 책에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와 일반약, 각종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정보도 담겨 있어 본인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부분을 먼저 골라 읽을 수 있다.

최해륭 약사는 “이 책이 약대를 갓 졸업한 신입 약사님들께는 실전에 적용하는 데 도움이 되고 경력이 풍부하신 약사님들께는 가벼운 마음으로 곁에 두고 궁금할 때마다 활용할 만한 좋은 친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증상 때문에 애타는 맘으로 방문했던 약국. 기대했던 것보다 더 풍성한 정보를 얻게 된다면 집으로 가는 발걸음은 가볍고 마음은 더 든든할 것이다.

한편 최해륭 약사는 2017년부터 3년간 의약계 전자신문 한국의약통신의 <나의 복약지도 노트란>에 한약제제와 건강기능식품, 일반약 등에 대한 환자 상담체험사례를 연재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약국경험이 적은 젊은 약사들에게 이 글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각종 강연까지 도맡게 됐다. 현재 서울시약사회 및 경기도약사회 한약제제 강의 등을 하고 있으며 약사회 회무활동에도 활발히 참여, 현재 대한약사회 및 서울시약사회 건강기능식품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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