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8주 연속 감소세…대면접촉 증가로 잠재적 전파위험↑
코로나19, 8주 연속 감소세…대면접촉 증가로 잠재적 전파위험↑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5.1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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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수가 주말 영향을 벗어나 다시 3만명대로 증가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3만5117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3만5091명, 해외유입은 26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1783만429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감소해 333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최근 8주간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오미크론형 변이 검출률은 국내와 해외 사례 모두 100%로 확인됐다. 또 국내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 분석결과 BA.2.3은 61.3%(+0.8%p), BA.2 검출률은 35.2%(-2.0%p)로 확인됐다.

일단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형 변이와 관련해 전파력과 위중증은 기존 변이 대비 높은 수준으로 보기 어렵고 향후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가정의 달을 맞아 대면접촉이 늘고 해외 출입국 증가로 인한 신종 변이 유입 등 잠재적 전파위험이 증가된 상황임을 강조하며 실내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에 경각심을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달부터는 전국 17개 시·도 주민을 대상으로 대규모 항체조사가 시작된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지역사회의 정확한 자연감염자 규모 확인 및 유행위험 평가를 위해 5월부터 대규모 항체조사에 착수, 분기별로 1만명(만5세 이상 소아 청소년 포함)씩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여 대상자는 통계적 표본추출에 의해 선정되며 우편을 통한 자발적 동의에 의해 참여하게 된다. 선정된 대상자는 지역사회 의료기관 방문 또는 조사원의 가정방문에 의해 채혈이 진행되며 항체검사와 설문조사*를 병행해 실시될 예정이다.

 * (설문조사서) 기초자료(지역, 연령, 성별), 확진력, 백신접종력, 기저질환력 등 포함

항체검사는 채혈된 혈청으로부터 코로나19 특이항체(N* 및 S** 항체)를 검출해 감염유무를 확인하게 된다.

 * N(nucleoprotien) 항원 : 감염 후 항체 검출(자연감염)

** S(spike) 항원 : 감염 및 백신 유도 항체 검출(자연감염과 백신 접종 모두 검출)

방역 당국은 “이번 항체조사는 오미크론 유행 이후의 신종 변이바이러스 출현 및 유행에 대한 방역대책과 예방접종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과학적 근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함”이라며 “선정된 대상자는 적극적으로 협조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4차접종이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60세 이상 연령층 중 약 340만명이 4차접종을 완료(접종률 24.7%)했다. 특히 치명률이 높아 접종이 적극 권고되는 80세 이상의 예약률은 43%(대상자 대지 52.2%)로 집계돼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60세 이상 연령층의 4차접종은 위중증 및 사망예방을 목표로 하며 특히 치명률이 높은 80세 이상은 적극 권고한다”며 “희망하는 경우 노바백스 백신으로도 접종 가능한 만큼 60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3차접종 후 4개월이 경과한 경우 적극 4차접종에 참여해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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