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중남미 본격 진출
SK바이오사이언스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중남미 본격 진출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2.05.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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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의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가 범미보건기구(PAHO)를 통해 중남미 국가에 본격 진출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가 범미보건기구(PAHO)를 통해 중남미 국가에 본격 진출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3일 자체개발한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가 세계 최대 국제조달시장을 통해 중남미 국가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연합(UN)산하 국제기구인 ‘범미보건기구(PAHO)’로부터 사전 통보받은 약 3127만달러(한화 약 374억원) 규모의 수두 백신 중 초도 물량에 대해 첫 수출에 나선다.

이로써 SK바이오사이언스는 수두백신 중 세계에서 두 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획득, 국산 수두백신이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게 됐다.

PAHO는 중남미 지역의 수두 질환 예방을 목적으로 가입국가들로부터 수두백신에 대한 잠정 수요량을 정기적으로 파악한다. 이후 PAHO는 사전 입찰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 및 생산 능력을 지닌 기업을 선정, 수두백신이 필요한 국가에 안정적으로 백신을 공급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월 PAHO 입찰 수주에 성공했으며 지난달 PAHO와 올해 연간 잠정 물량 중 상반기 공급량을 확정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올해 잠정 수요량을 넘어선 추가 물량 공급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카이바리셀라는 중남미를 포함한 다국가 글로벌 임상을 통해 만 12개월~12세 소아에서 면역원성 및 유효성이 확인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수두백신이다. WHO PQ 인증을 받은 수두 백신을 대조군으로 활용해 임상을 진행, 우수한 항체가 및 동등한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의 백신이 PAHO를 포함한 국제조달시장으로 점차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미 개발한 백신들 외에도 상용화를 앞둔 코로나백신, 차세대 폐렴구균백신, 더 나아가 mRNA 플랫폼의 백신과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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