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이내 검사부터 먹는치료제 처방까지…‘고위험군 패스트트랙’ 본격 시동
1일 이내 검사부터 먹는치료제 처방까지…‘고위험군 패스트트랙’ 본격 시동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5.2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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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수가 어제에 이어 1만명대를 유지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1만6584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만6535명, 해외유입은 49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1805만3287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감소해 207명을 기록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고위험군 신속 보호를 위한 패스트트랙’ 추진에 본격 시동을 걸고 내달부터 이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 중 60세 이상 비중은 4월 3주부터 지속 증가*하는 등 치명률이 낮은 오미크론 확산 이후에도 고연령층 등이 사망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4월3주) 93.6% → (5월1주) 91.1% → (5월3주) 91.6%

이에 방역 당국은 고위험군의 경우 1일 이내에 검사부터 진료, 먹는치료제까지 처방받을 수 있고 신속히 입원과 연계되는 패스트트랙 방침을 세웠다.

패스트트랙은 ▲60세 이상 고연령층 ▲면역저하자 ▲고연령층이 주로 있는 감염취약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하며 고위험군의 거주공간(지역사회, 요양병원·시설)과 검사방법(동네 의료기관, 보건소) 등을 반영해 운영될 방침이다.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고위험군>

 ○ 고위험군이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경우 먼저 호흡기전담클리닉·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 등 동네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실시하고 양성 판정 후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 해당 의료기관에서 바로 먹는 치료제 처방이 가능하다.

   - 또는 보건소 등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PCR 검사를 실시하고 양성 판정을 받게 되면 보건소에서 집중관리군으로 분류하고 집중관리의료기관을 통해 1일 2회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한다.

   - 양성 판정 후 집에서 격리 하는 중에 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외래진료센터를 통한 대면진료 및 전화상담·처방 의료기관(일반관리군)·집중관리의료기관(집중관리군)을 통한 비대면진료를 통해 먹는 치료제 처방이 가능하다.

 ○ 먹는치료제 처방 이후 의식장애·호흡곤란·고열(38도 이상) 지속 등 입원 필요 요인이 발생할 경우 코로나19 치료병상에 신속하게 입원하여 치료받을 수 있다.

<요양병원·요양시설에 입소 중인 고위험군>

 ○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는 원내 의료진으로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대면진료와 먹는치료제 처방까지 가능하다.
 ○ 요양시설 입소자가 시설 내 간호인력을 통해 PCR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게 되면 시설 내에서 의료기동전담반을 통한 대면진료 및 집중관리의료기관을 통한 비대면진료를 통해 먹는치료제 처방이 가능하다.

방역 당국은 “고위험군 유형별 검사부터 치료제 처방까지의 절차들이 1일 이내 이뤄질 수 있도록 장애요인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고위험군이 절차를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 안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지속적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기초접종은 전 인구 대비 86.9%, 3차접종은 전 인구 대비 64.9%, 60세 이상을 기준으로 89.7%를 기록했다. 4차접종은 60세 이상을 기준으로 27.9%를 기록, 꾸준히 향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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