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미 ‘하모닉 바이오닉스’에 전략적 투자…미 진출 교두보 마련
큐렉소, 미 ‘하모닉 바이오닉스’에 전략적 투자…미 진출 교두보 마련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5.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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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워크’ 및 ‘큐비스-스파인’ 미국 시장 진출 사업협력
하모닉 바이오닉스 개발 ‘하모니 에스에치알’ 적극 지원
미국 하모닉 바이오닉스가 개발 중인 상지 재활로봇 ‘하모니 에스에치알(Harmony SHR)’.

큐렉소가 미국 재활로봇 기업 ‘하모닉 바이오닉스’와 힘을 합쳐 미국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큐렉소는 하모닉 바이오닉스와 자사의 재활로봇 ‘모닝워크’ 및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의 미국시장 진출 사업 협력과 3백만 달러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모닉 바이오닉스(HARMONIC BIONICS, Inc.)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상지 재활 로봇 스타트업이다. 현재 신경 및 근골격장애에 대한 데이터 기반 치료를 용이하게 하는 지능형 기술을 기반으로 신경과학 연구, 운동장애 평가 및 재활의 세 영역에서 가치를 제공하도록 설계된 양쪽 상지 외골격 로봇 ‘하모니 에스에치알(Harmony SHR)’을 개발하고 있다.

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큐렉소는 그간 모닝워크와 큐비스-스파인의 FDA 인허가 후 미국 시장진출을 위한 최선의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해왔고 올해부터 모닝워크의 미국 사업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 제품 2대를 하모닉 바이오닉스에 보내 전시와 치료센터 설치를 통한 현지 피드백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양 사의 제품과 경영전략에 대한 신뢰로 하모닉 바이오닉스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큐렉소의 재활 및 척추로봇의 미국 시장 진출의 사업협력 계약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하모니 에스에치알(Harmony SHR)’은 가장 넓은 범위의 움직임과 역동적인 인체의 상호작용을 반영할 수 있는 양쪽 상지 외골격 재활로봇으로 짧은 설정시간, 간편한 UI 제공 및 작은 설치공간 등 상지 재활과 연구분야에서 상업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경영층이 가진 자본시장 진출계획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척추수술로봇기업 ‘마조 로보틱스’사와 ‘메드트로닉’사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CEO와 마케팅 및 임상 파트의 체계적인 솔루션으로 사용자 네트워크 확보, 온·오프라인 데모를 통해 단기간에 하모니 에스에치알(Harmony SHR)을 시장에 알리고 있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큐렉소의 큐비스-스파인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이러한 경험이 매우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큐렉소 측은 “이번 협력 계약과 투자로 하모닉 바이오닉스의 제품 상업화를 지원하면서 파트너십을 통해 큐렉소의 미국시장 진출을 적극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하모닉 바이오닉스는 2016년 윤영목 박사(현 CTO)와 아쉬시 데시판데 박사 (Ashish Deshpande, 현 Chief Research Officer)가 설립했다. 현재 최고경영자인 ‘크리스토퍼 프렌티스(Christopher Prentice)’ CEO는 척추수술로봇 ‘마조 로보틱스(Mazor Robotics)‘사의 전 CEO 출신으로 마조 로보틱스는 2018년 메드트로닉(Medtronic)사에 약 2조원 ($1.64B)에 인수된 바 있다.

이번 큐렉소의 투자와 함께 자금 조달이 완료되면 하모닉 바이오닉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제품의 FDA 인증 및 제품 생산을 가속화해 2023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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