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차 학술대회서 새로 제정된 원형탈모 치료가이드라인 공표
대한모발학회가 29일 개최된 제 18차 대한모발학회 학술대회에서 새롭게 제정한 원형탈모 치료가이드라인을 공표했다.
2011년 제정된 원형탈모 치료가이드라인은 새로운 약제가 꾸준히 개발됨에 따라 변화의 필요성이 강조돼 왔다. 더욱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치료가이드라인이 개정되는 추세다.
대한모발학회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최신 근거문헌과 전문가 동의를 기반으로 한국의료실정에 맞는 원형탈모 치료가이드라인을 새롭게 정립했다. 새로운 치료가이드라인은 환자연령, 원형탈모 중증도를 고려한 치료 알고리즘과 함께 치료법에 대한 검증 및 근거수준을 제시했다.
대한모발학회에 따르면 성인의 원형탈모 치료는 탈모 침범범위에 따라 다르게 접근한다. 침범범위가 절반이 넘지 않을 경우 스테로이드를 국소적으로 주사해 치료하고 절반이 넘는 경우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거나 DPCP접촉 면역치료를 진행한다. 이후 치료반응에 따라 치료를 유지하거나 다른 치료로의 변경을 고려한다.
대한모발학회 최광성 회장은 ”새 가이드라인은 현장 의료진 등에게 도움이 되고 보건관계자 및 환자들에게 의학적으로 검증된 치료법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취지로 만들어졌다“며 ”스테로이드·면역조절제의 국소 및 전신적 투여부터 최신 엑시머레이저치료, JAK억제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치료방법들을 면밀히 검토해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하고자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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