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 1만명대로 재증가…재유행 대비해야
확진자수, 1만명대로 재증가…재유행 대비해야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5.3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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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격리자, 오후 6시 20분부터 투표 위해 외출 가능

6000명대로 급감했던 확진자수가 다시 1만명대로 증가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31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1만7191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만7148명, 해외 유입은 43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1810만3638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소폭 증가해 180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주간 신규 발생은 3월 3주 이후 10주간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5월 4주 주간 확진자수는 전주 대비 22.8% 감소했으며 감염재생산시수(Rt)는 0.82로 9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으나 감소세는 다소 둔화했다는 분석이다.

오미크론형 변이 검출률은 국내 감염(4112건) 및 해외유입(89건) 사례 모두 100%로 확인됐으며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 분석결과, BA.2.3은 60.2%(-1.4%p), BA.2 검출률은 33.5%(-1.6%p)로 확인됐다.

또 오미크론 BA.2.12.1 28건(해외유입 23건, 국내 5건)과 BA.4 4건(해외유입 3건, 국내 1건), BA.5 2건(해외유입 2건)이 추가로 검출돼 관련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현재까지 BA.2.12.1 총 60건, BA.4 총 6건, BA.5는 총 8건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5월 4주간 주간 위험도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고려해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 단계로 평가됐지만 감소세 둔화, 일상회복에 따른 야외활동 및 여행 증가 등의 위험요인을 고려해 재유행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내일(6월 1일)부터는 변경된 해외입국절차가 본격 적용된다.

우선 만12~17세의 경우 2차접종 후 14일이 경과하면 접종완료로 인정하고 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동반 입국한 만6세 미만에 대해 적용 중인 격리면제는 만12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또 입국 후 1일차에 시행하는 유전자증폭(PCR)검사는 입국 후 3일 이내로 조정되며 입국 6~7일차 검사(RAT)는 자가신속항원검사 권고로 변경된다.

아울러 지방선거일인 내일은 지난 20대 대통령선거와 동일하게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들은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 가능하며 투표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 오후 6시 20분부터 외출할 수 있다.

이스라엘의 코로나19 백신효과 연구 Protection against omicron severe disease 0-7 months after BNT162b2 booster(MedRxiv, '22.5.5.)에 따르면 3차접종(화이자) 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가 7개월 동안 지속됐고 3차접종 대비 4차접종의 중증질환 발병이 3배 감소했다(분석기간·대상, 오미크론 발생기간('22.1.16. ~ '22.3.12.), 60세 이상 감염환자 및 중증질환자).

일상 회복 속에서도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중요성은 여전히 강조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6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4차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최근 위중증환자의 86%, 사망자의 91%가 60세 이상 연령층에 집중돼 있고 특히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55.9%를 차지하고 있어 추가접종을 통한 중증·사망 예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4차접종은 3차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 경과 시점부터 접종할 수 있고 mRNA백신으로 접종받게 되나 희망하는 경우 노바백스백신으로도 접종 가능하다. 사전예약 또는 당일접종으로도 접종 가능하며 스스로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은 대리예약이나 전화예약도 가능하다.

현재까지 집계된 60세 이상 4차접종현황은 약 394만명이 4차접종을 완료해 접종률은 28.7%로 집계됐으며 특히 치명률이 높아 접종이 적극 권고되는 80세 이상의 경우 대상자 절반이 접종에 참여해 대상자 대비 접종률 52.7%로 높게 나타났다.

추진단은 “4차접종은 위중증 및 사망 예방을 목표로 하며 특히 치명률이 높은 80세 이상에 대해서는 적극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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