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무지개다리 건너 별이 된 너…펫로스증후군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무지개다리 건너 별이 된 너…펫로스증후군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2.06.0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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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무지개다리 건너 별이 된 너…

네가 떠올라 눈물이 왈칵

‘펫로스증후군’

 

반려동물은 보호자의 조건을 따지지 않습니다.

보호자가 잘났건 못났건 잘살건 못살건

자신을 돌본다는 이유 단 하나만으로

보호자를 믿고 따르고 사랑합니다.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자식과 같은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나면

상실감과 우울증으로 힘들기 마련입니다.

이를 ‘펫로스증후군’이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잘 이겨낼 수 있는지 소개합니다.

 

■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너기 전

▲언젠간 내 곁을 떠난다는 것 인지하기

강아지와 고양이의 수명은 평균 15살.

사람보다 훨씬 빨리 노화하고 짧게 삽니다.

반려동물과의 영원한 이별은 피할 수 없습니다.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로 받아들이세요.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담은 동영상 찍기

이별 후에 반려동물이 생각날 때마다

즐겁고 활기차게 노는 동영상을 보면

마음의 위안을 얻을 데 도움됩니다.

 

■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넌 후

▲장례 치르기

장례는 반려동물을 추모할 뿐 아니라

보호자의 마음을 추스르는 의식입니다.

e동물장례정보포털(https://eanimal.kr)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의 허가를 받은

반려동물장례식장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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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사체를 땅(사유지 포함)에 묻는 건 불법!

반려동물장례식장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사체를 동물병원에서 의료폐기물로 처리하거나

가정에서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합니다.

 

▲펫로스커뮤니티 참여하기

반려동물의 죽음을 경험한 사람끼리

대화하고 감정을 공유하고 위로하면서

슬픔과 우울증을 달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글로 표현하기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편지나 시를 쓰면

마음을 어느 정도 정리할 수 있습니다.

▲펫로스증후군이 심하면 전문가 찾기

일상이 무너졌거나 불면증·식욕저하가 동반되면

심리상담사나 정신과전문의에게 치료받으세요.

 

■ 새로운 반려동물을 입양한다면?

하늘로 떠난 반려동물의 빈자리를 메우려고

서둘러 같은 품종을 입양하는 보호자가 있습니다.

심지어 같은 이름을 지어 주기도 합니다.

새로운 반려동물은 대체품이 아닙니다.

죽은 반려동물과 비교하면서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충분히 애도하고 펫로스증후군에서 벗어난 후

외모도 성별도 다른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반려동물을 사랑한 만큼 이별은 아픈 법입니다.

슬픔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치유로 가는 길이라는 점 기억하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콘텐츠 중심의 펫테크 기업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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