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국내 두 번째로 심장이식수술 ‘400례’ 달성
삼성서울병원, 국내 두 번째로 심장이식수술 ‘400례’ 달성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2.06.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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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심부전팀이 5월 9일 국내 두 번째로 심장이식수술 400례를 달성했다.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심부전팀이 5월 9일 국내 두 번째로 심장이식수술 400례를 달성했다.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심부전팀은 7일 국내 두 번째로 심장이식수술 4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1996년 12월, 현재는 정년퇴임한 박표원, 이상훈 교수팀이 첫 심장이식수술을 성공했다. 이후 2011년 100례, 2016년 200례, 2019년 300례, 2022년 5월 400례 등 26년 동안 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선사했다.

삼성서울병원 심부전팀은 에크모와 인공심장과 같은 기계적 순환보조장치를 이용한 심장이식에서 수술실적과 연구 분야 모두 국내 독보적인 자리를 유지해오고 있다.

심장이식수술 이후에는 환자들이 면역저하 상태에 있기 때문에 수술 전 환자가 에크모 등의 생명유지장치를 달고 중환자실에게 대기하는 것은 지금도 매우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위험성을 심장내과, 심장외과, 중환자의학과, 재활의학과 등으로 구성된 국내 첫 ‘다학제 중증 심부전팀’이 실시간으로 의견을 교환하며 말기 심부전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다학제 심부전팀을 통해 심장이식환자의 생존률을 향상시킨 경험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해 관심을 받기도 했다.

또 인공심장의 일종인 좌심실보조장치를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가장 많은 수술을 하고 있으며 환자들의 심장이식분야에서도 최고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심장내과 최진오 교수는 “많은 이식 증례를 기록하는 것 보다는 환자 한 분 한 분에게 최선을 다하다 보니 400례까지 이르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외 모범이 되는 다학제 진료를 통해 심장이식과 인공심장 분야를 세계적으로 선도해 나가는 심부전팀으로 거듭나겠다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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