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인식개선 앞장…국민 모발건강 위해 최선 다할 것”
“탈모 인식개선 앞장…국민 모발건강 위해 최선 다할 것”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2.06.24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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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문범 대한모발학회 회장

· 인식증진캠페인, 환우회 모임 등 다방면으로 활동
· JAK억제제 보험 적용 등 치료환경 개선에도 주력
· 2026년 세계모발학회 국내 개최…성료 위해 온 힘

김문범 회장은 “대한모발학회는 국민에게 탈모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학회”라며 “20여년간의 깊은 역사가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문범 회장은 “대한모발학회는 국민에게 탈모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학회”라며 “20여년간의 깊은 역사가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탈모는 만인의 걱정거리로 관심이 높다. 하지만 높은 관심에 비해 인식은 제자리걸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의학적치료보다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탈모를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모발학회는 탈모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1998년 설립됐다. 이후 20여년간 명맥을 유지하면서 탈모 인식증진 캠페인부터 최신 치료지견 공유, 환우회 모임까지 다방면으로 활동해왔다. 이달에는 제10대 회장으로 부산대병원 피부과 김문범 교수가 취임했다. 김문범 교수에게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 10대 대한모발학회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대한모발학회는 약 25년이라는 적지 않은 역사를 지닌 학회다. 선배들이 훌륭히 이끌어온 학회를 이번에 맡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고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무궁히 지속되는 강물처럼 대한모발학회의 폭이 보다 넓어지고 깊어질 수 있도록 2년간의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

- 주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먼저 기존의 ▲국내외 학술활동 ▲그린헤어캠페인 ▲원형탈모환우회 지원 등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또 최근 중증 원형탈모증에서 효과가 입증되고 있는 JAK억제제의 산정특례를 포함한 보험 처방이 가능할 수 있도록 치료 환경 개선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그간 탈모인식증진 캠페인도 꾸준히 펼쳐왔다. 캠페인 추진 계기는.

여전히 많은 환자가 의학적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치료수단들로 탈모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료현장에서도 이러한 환자를 많이 만나게 되는데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안타까움을 느껴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 이후 캠페인을 통해 희망을 찾는 환자들을 보면서 더 애정을 갖게 됐다. 이제 일상 회복이 시작된 만큼 팬데믹 기간 중단된 원형탈모증환우회와의 오프라인 모임도 재개하려 계획 중이다.

- 학회장으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2026년 세계모발학회 학술대회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임기 내 세계모발학회 준비위원회 발족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해 성공적인 학술대회가 될 수 있도록 든든한 초석 역할을 하겠다.

- 탈모환자에게 학회장으로서 당부하고 싶은 메시지는.

탈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과 근거를 바탕으로 둔 치료다. 따라서 탈모가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일단 관련 분야의 전문가인 피부과의사를 찾아 자신이 탈모가 맞는지, 맞다면 어느 유형에 해당하는지 정확히 진단받고 알맞은 의학적치료를 시작하길 당부한다.

- 이밖에 대중에게 추천하고 싶은 일상 속 모발·두피 관리법이 있다면.

먼저 헤어드라이어기는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모발 표면의 수분뿐 아니라 모발 안의 수분까지 증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빗은 빗살이 넓고 테플론으로 코팅된 것을, 브러시는 빗살 끝이 둥근 것을 사용하면 좋다.

지루(성)피부염도 대중이 흔히 겪는 질환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과로, 수면 부족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머리를 감을 때는 적절한 약용샴푸(아연화 피리치온, 황화 셀레니움, 타르 및 케토코나졸 등)를 사용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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