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수술환자의 순조로운 회복은 보호자 하기 나름! - 반려동물 수술 후 안내사항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수술환자의 순조로운 회복은 보호자 하기 나름! - 반려동물 수술 후 안내사항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2.06.26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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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수술환자의 순조로운 회복은

보호자 하기 나름!

반려동물 수술 후 안내사항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수술이라는 큰 산을 무사히 넘은 반려동물.

작은 몸으로 잘 견뎌줘서 너무나 대견합니다.

이제 회복할 일만 남았는데요.

상황에 따라 환자가 마취에서 깨어난 뒤

바로 퇴원해서 홈케어를 받기도 합니다.

이때 보호자의 역할이 무척 중요합니다.

세심히 관찰하고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 수술 후 일시적으로 보이는 모습

• 하루 정도 졸리거나 기운이 없어요.

- 마취제 약효가 남았기 때문입니다.

- 늦어도 48시간 안에 활기를 되찾습니다.

• 호흡마취를 했다면 며칠간 기침할 수 있어요.

- 기관에 튜브를 넣어서 자극을 받은 탓입니다.

- 기침이 심해지면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 수술부위에 멍이 들거나 피가 조금 나요.

- 피가 멈추지 않거나 많이 나면

바로 동물병원에 가서 지혈해야 해요.

 

■ 넥칼라 착용

수술부위엔 통증·가려움증이 생기므로

환자가 이 부위를 핥거나 깨물 수 있습니다.

이러면 염증이 일어나거나 실밥이 터집니다.

※ 동물병원에서 받은 플라스틱 넥칼라를 쓰세요.

쿠션형 넥칼라를 사용하면 당장은 편할지라도

수술부위에 입이 닿아 회복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 소독하기

세균감염을 예방하고자 하루에 2~3회

소독솜으로 수술부위를 톡톡 두드립니다.

 

■ 운동제한

소파나 침대에 뛰어 오르내리지 못하게

일정기간 환자를 좁은 공간에 가둡니다.

산책은 봉합사제거 2~3일 뒤에 해야 합니다.

환자가 수술 후에 너무 많이 움직이면

수술부위의 조직이 잘 붙지 않아서

치유가 더디거나 치유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환자가 실외에서만 배변/배뇨를 한다면

환자를 안고 나가서 용변을 보게 하고

집으로 들어와서 수술부위를 소독합니다.

▲ 일부 관절수술에 한해 수의사의 판단하에

조기에 5분 이내로 천천히 산책하는 것이

기능을 회복하는 데에 더 도움될 수도 있습니다.

 

■ 식사는 이렇게

마취에서 깨어나고 나서 5~6시간 뒤에

먼저 접시에 물을 따라서 조금 마시게 합니다.

1시간 동안 토하는지, 구역질하는지 확인하세요.

괜찮으면 음식을 평소에 먹던 양의 반만 줍니다.

환자가 오래 굶어서 급하게 먹을 수 있으니

건사료를 바닥에 퍼뜨려서 하나씩 먹게 하세요.

환자의 소화능력이 떨어져 있는 점을 고려해서

캔사료를 조금씩 15~30분 간격으로 먹여도 좋아요.

수술 다음 날부터 원래 먹던 양을 급여합니다.

 

■ 목욕은 봉합사제거 2~3일 뒤에

수술부위에 물이 닿으면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지저분한 부분은 물티슈로 닦아줍니다.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마지막으로 하나 더!

수술을 마친 환자에게 관심을 마구 쏟아주세요.

틈이 날 때마다 말을 걸고 안아주세요.

마음의 안정은 통증관리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콘텐츠 중심의 펫테크 기업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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