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 개소 30주년 기념 심포지엄 성황리 마무리
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 개소 30주년 기념 심포지엄 성황리 마무리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2.06.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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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이 장기이식센터 개소 3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가천대 길병원이 장기이식센터 개소 3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27일 장기이식센터 개소 3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의 30년 성과를 발표하고 신장, 간, 심장 등 이식 분야의 권위자들을 초청해 장기이식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는 인천 홀리데이인송도호텔에서 진행됐으며 가천대 길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인 ‘길병원TV’를 통해 온라인 중계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4개 세션 주제 발표와 2개의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뇌사자 발굴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주제로 ▲뇌사자 장기기증에서의 생명잇기 역할(생명잇기 이삼열 이사장) ▲장기기증 현황 및 기증 활성화를 위한 활동(한국장기조직기증원 최지우 코디네이터) ▲뇌사자 관리에서 HOPO의 역할과 가천대 길병원의 뇌사 장기 기증자 관리 현황(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 이순미 실장)이 발표됐다.

이후 각 세션에서는 ▲탈감작을 통한 ABO 불일치와 HLA 부적합 신장이식 사례(가천대 길병원 신장내과 노한 교수) ▲신장 이식에서 에플렛(eplet) 불일치의 임상적 효용성(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정종철 교수) ▲가천대 길병원의 간이식 경험(가천대 길병원 혈관외과 최상태 교수) ▲LDLT donor MIS 현재 및 가천대 길병원 LT현황(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유진수 교수) ▲심장이식과 좌심실 보조장치(가천대 길병원 흉부외과 이석인 교수) ▲폐 이식 현황과 미래(세브란스 흉부외과 백효재 교수)를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또 네 번째 세션 중에는 심장이식 수술을 포함한 심장 수술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긴 가천대 길병원 흉부외과 박국양 교수가 심폐 이식의 역사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밖에도 특별 강연자로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병준 교수가 참여해 가천대 길병원의 췌도이식 준비 상황과 이종이식을 주제로 강연했다.

가천대 길병원 김양우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는 경기, 인천 등에서 30년 동안 많은 의료진들의 노력으로 큰 성과를 일궈왔다”며 “꺼져가는 생명에 다시 불을 당겨 새 생명을 이어주는 동아줄인 장기이식이 더욱 발전해 앞으로도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는 1991년 경인지역 최초로 개소했으며, 2002년 뇌사자를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뇌사판정대상자 관리 전문기관(HOPO)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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