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연세대 컨소시엄, ‘자폐스펙트럼장애 선별·진단보조·예측 기술 개발’ 본격 착수
서울대-연세대 컨소시엄, ‘자폐스펙트럼장애 선별·진단보조·예측 기술 개발’ 본격 착수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2.07.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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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컨소시엄이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주관하는 ‘자폐스펙트럼장애 디지털 헬스 빅데이터 구축 및 인공지능 기반 선별·진단보조·예측 기술 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컨소시엄이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주관하는 ‘자폐스펙트럼장애 디지털 헬스 빅데이터 구축 및 인공지능 기반 선별·진단보조·예측 기술 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컨소시엄(이하 서울대-연세대 컨소시엄)은 4일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주관하는 ‘자폐스펙트럼장애 디지털 헬스 빅데이터 구축 및 인공지능 기반 선별·진단보조·예측 기술 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자폐스펙트럼장애(ASD)는 신경발달장애 중 하나로 발달 초기 아동부터 사회적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제한적 관심사, 반복적 행동 등을 보인다. 문제는 최근 ASD 유병률이 전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2020년 기준 국내 ASD 장애등록 인구는 약 3만1000여명으로 2010년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ASD는 현재까지 개발된 완치약이 없어 조기진단을 통해 뇌가소성이 높은 시기에 다각적인 특수교육과 행동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ASD는 빠르면 만 12개우러부터 징후를 알아차릴 수 있고 만 18개월부터는 진단이 가능하지만 국내에서 평균 진단 연령은 만 4~5세경에 머물고 있다.

이에 서울대-연세대 컨소시엄은 기존 ASD 진단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조기진단을 통한 예후 개선을 실현하기 위해 빅데이터·AI 기반의 ASD 예측·진단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사업은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 연구팀과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 연구팀을 필두로 분당서울대병원, 한양대병원, 은평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임상 전문가 그룹이 참여한다. 또 빅데이터 플랫폼 및 AI 기술 개발을 위해 네이버 클라우드, SK텔레콤, 루먼랩, 옴니CNS, 에코 인사이트, 네이버 커넥트재단, 어반유니온, 돌봄드림 등 분야별 전문 기업들도 함께 참여하게 된다. 서울대-연세대 컨소시엄은 2024년 12월까지 약 2년 8개월 간 사업 완수를 목표로 한다.

사업 책임자인 김붕년 교수(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는 “본 사업 결과물을 바탕으로 향후 디지털 헬스데이터를 통한 맞춤형 진단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ASD 예방 및 치료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업의 공동 주관 책임자인 천근아 교수(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는 “이 사업을 통해 ASD의 인공지능 기반 조기 진단 영역에서 글로벌 핵심기술 선점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디지털치료제 개발을 휘한 공공연구자원 확보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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