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음식 즐기기] 효능도 활용도도 최고… 팔방미인 ‘복분자’
[제철음식 즐기기] 효능도 활용도도 최고… 팔방미인 ‘복분자’
  • 추미현 객원기자 (qiumeixian@k-health.com)
  • 승인 2022.07.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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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는 건강에 이로운 영양성분이 풍부할 뿐 아니라 기호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요강을 뒤집는 열매 복분자(엎을 복覆, 동이 분盆, 아들 자子)는 장미과 산딸기 속 식물이다. 정식명칭은 복분자딸기이며 우리나라 남부지방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는 토종 특산물이다.

작은 알갱이가 촘촘히 모여 덩어리를 이룬 열매는 익을수록 붉은색에서 검붉은색으로 변한다. 여름은 복분자의 신맛과 단맛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최상의 시기로 생과로 즐겨도 좋고 술을 담가 먹거나 잼, 즙, 효소액 등으로 다양한 요리에 곁들일 수 있다.

남성 정력제의 대표 열매로 인식돼온 복분자는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 여러 고문헌에도 간기능 향상과 신장기능 강화 효능이 언급돼 있다.

또 약리분석을 통해 밝혀진 효능에 따르면 안토시아닌(anthocyanin), 비타민A·C,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살균과 항암 및 노화 억제, 동맥경화 및 혈전 예방 효과 등이 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도 촉진해 생리불순,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100g당 53kcal로 열량이 낮고 지방 함량도 적어 다이어트 중에도 먹기 좋은 식품이다.

복분자는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30초 이상 물에 담가 두면 비타민C가 파괴된다. 따라서 흐르는 물에 씻어 가능한 빨리 먹는 것이 좋다.

TIP. 복분자주 만들기(도움말=국민건강보험공단)

1. 제철 복분자를 씻어 급랭한다.

2. 설탕과 급랭한 복분자를 1:1 비율로 섞어 그늘진 상온에서 하루 보관한다.

3. 복분자 100g당 담금주 100ml를 부어준다.

4. 3개월 이상 발효시킨 뒤 복분자 과실을 건져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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