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 11만명대로 급증…고위험군 비중도 지속 증가세
확진자수 11만명대로 급증…고위험군 비중도 지속 증가세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8.0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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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당부

지난주 8만명대서 주춤하던 확진자수가 11만명대로 급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11만1789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1만1221명, 해외유입은 568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1993만2439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다소 감소해 282명을 기록했다.

방역 당국이 매주 화요일 발표하는 코로나19 주간 발생 동향에 따르면 7월 4주 코로나19 주간 확진자는 전주 대비 31% 증가해 일평균 7만9000명대를 기록했다. 

모든 연령대서 일평균 발생률 증가가 지속되고 있으며 예방접종률이 낮고 활동량이 많은 젊은층뿐 아니라 60대 이상 고위험군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 60세 이상 확진자수 : (7월1주) 14,215명 → (7월2주) 30,306명 → (7월3주) 60,906명 →  (7월4주) 94,752명
** 60세 이상 비율  : (7월1주) 12.7% → (7월2주) 13.2% → (7월3주) 14.3% → (7월4주) 17.0%

오미크론 세부계통 중 현재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BA.5는 지난주보다 증가해 검출률 66.8%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은 휴가철이 절정에 달하는 이번 주가 재유행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휴가지 방문 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물놀이 시 물에 젖은 마스크는 바로 교체해 상시 착용하고 침방울이 튀는 행위나 신체접촉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1주간 60세 이상 연령층의 발생규모와 비중이 모두 증가한 만큼 고위험군 대상 방역수칙을 재안내했다. 

고위험군은 불요불급한 외출과 만남을 자제하고 외출이 불가피한 경우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해야 하며 다른 사람과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한다. 마스크는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열이 나거나 기침, 가래 등 호흡기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호흡기환자진료센터에서 신속히 진료받고 의사 처방에 따라 코로나19 먹는치료제를 복용하거나 대증치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현재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558개소,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9207개소(비대면 진료 가능 기관 7,031개소)가 있다(8.1. 17시 기준). 

방역 당국은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은 감염 시 중증·사망위험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며 “함께 거주하는 가족 중 의심증상이 있으면 집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위험군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국내 코로나19 4차접종 분석결과에 따르면 3차접종군 대비 4차접종군의 중증화 예방효과는 50.6%, 사망예방효과는 53.3%로 4차접종에 대한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추진단은 “고위험군의 중증 사망 예방 및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추가접종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50세 이상,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종사자,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 4차접종 권고대상은 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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