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이 어느 정도 완화되면서 대한민국 의료관광 중심도시 대구에 러시아 환자들이 대구를 다시 찾아왔다.
대구시는 2009년 ‘메디시티대구’를 선포, 2019년에는 3만여명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비수도권 1위를 기록하며 의료관광 도시로 부상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국인환자가 급감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에 대구시와 대구의료관광진흥원은 의료관광도시 회복 및 외국인환자들 유치를 위해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외국인 환자유치 의료기관 및 유치업체 대상으로 ‘대구형 의료관광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세부적으로 대구시는 대구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통·번역 ▲숙박지원 ▲외국인환자 대상 팸투어 등 유치 활성화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대구를 방문한 옥티아브리나 페트로바(Oktiabrina Petrovna) 대표 역시 의료관광 활성화 방안 중 한 맥락이다. 옥티아브리나 페트로바 대표는 러시아 야쿠츠크에서 외국인환자 모객을 담당하고 있으며 대구의 외국인환자유치업체인 에스컬라이프의 파트너사다.
옥티아브리나 대표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대구의 선도의료기관들을 방문하여 직접 건강검진 과 대구 웰니스 관광지 체험을 진행했다”며 “추후 러시아 단체 의료관광객 모객을 위한 상품 개발을 위해 대구의료관광진흥원을 방문해 다양한 협업사항은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메디시티대구’는 2015년부터 8년 연속 대한민국 의료도시 부문 대표브랜드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의료관광클러스터 구축사업’과 보건복지부 지역특화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고도시로 선정돼 국비 6억5000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