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축 AI 헬스케어 플랫폼, 미국 시장 발도장 ‘쾅’
국내 가축 AI 헬스케어 플랫폼, 미국 시장 발도장 ‘쾅’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8.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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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이크코리아, ‘라이브케어’ 40만불 수출계약 체결
미 콜로라도주 벨라 홀스타인 농장 내 첫 적용
“미국 넘어 브라질 등 해외 판로개척 본격화 할 것”
미국 콜로라도주 소재 벨라 홀스타인 농장 전경. 유라이크코리아는 벨라 홀스타인 농장을 시작으로 미국 대규모 농장과 추가 계약 체결을 준비, 미국시장점유율을 높여가겠다는 계획이다.

약 9500만두 이상의 축우를 보유, 세계 축우시장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축산시장에 국내 스타트업이 당당하게 발도장을 찍었다.

디지털 축산 스타트업 유라이크코리아(uLikeKorea)는 최근 미국 콜로라도주(州) 소재 벨라 홀스타인(Bella Holstein) 농장과 40만불 규모의 ‘라이브케어(LiveCare)’ 1차 공급계약을 체결, 미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유라이크코리아 관계자는 “미국에서도 신기술 얼리어답터(Early Adaptor)로 잘 알려진 벨라 홀스타인 농장이 ‘라이브케어’ 플랫폼을 첫 도입해 미국 시범농장이 되기로 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바이오 캡슐 판매가 매우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주력 제품인 성우용 라이브케어뿐 아니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송아지용 라이브케어 공급을 벨라 홀스타인 농장을 포함한 미국 내 대규모 농장과 추가 협의하고 있어 북미에서 또 다른 블루오션 시장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이브케어는 유라이크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경구투여형 IoT 바이오 캡슐이다. 소 입을 통해 바이오캡슐인 라이브케어를 투입해 소 반추위에 안착시켜 외부환경 영향 없이 정확한 생체정보를 수집, 인공지능(AI)을 통해 분석 후 전용 앱으로 실시간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축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특히 라이브케어는 소의 귀나 목, 다리 등 체외에 부착해오던 기존의 방식보다 크게 진일보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또 현재 10억건 이상의 생체 데이터를 누적하고 있으며 이 데이터를 통해 축산업의 생산성을 제고, 세계적 이슈인 탄소배출 저감에도 크게 기여함으로써 스마트 축산을 넘어 지속가능한 디지털 축산을 선도하고 있다.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는 “코로나 장기화로 해외 출장이 어려워졌고 반도체 수급난까지 겹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여 글로벌 마케팅에 난관이 있었지만 이번 미국 수출 계약 성공으로 미국, 브라질 등 해외 판로개척과 수출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미뤄졌던 상장문제도 내년부터는 본격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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