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학제 협진으로 안전한 ‘CAR-T 치료’ 이끌 것”
“다학제 협진으로 안전한 ‘CAR-T 치료’ 이끌 것”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8.1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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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CAR-T센터 개소…진료 시작
국내 최초 ‘CAR-T 치료 다학제 클리닉’ 구성
서울아산병원 CAR-T센터 의료진이 성인 재발 및 불응성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환자에 대한 치료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CAR-T 세포치료제 ‘킴리아’에 대한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환자 부담이 크게 완화된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이 최근 CAR-T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CAR-T센터를 개소, 본격 진료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CAR-T 치료는 환자의 면역세포(T세포)를 추출해 특정 암세포에 반응하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를 T세포에 발현시킨 뒤 환자에게 주입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치료법이다.

치료대상은 25세 이하 재발 및 불응성B세포 급성림프모구백혈병과 성인 재발 및 불응성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이다. 그동안 이들 질환은 진단 후 기대여명이 6개월에 불과할 정도로 치료가 어려웠다. 하지만 CAR-T 치료제를 사용하면 소아청소년 재발 및 불응성B세포 급성림프모구백혈병환자의 약 80%, 성인 재발 및 불응성 미만거대B세포림프종환자의 약 절반 정도에서 암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으로 보고됐다.

서울아산병원은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한 킴리아 치료를 노바티스로부터 인증받아 치료를 시작했으며 성인 환자들은 종양내과 윤덕현‧조형우, 혈액내과 이정희‧박한승 교수가, 소아청소년 환자는 소아청소년종양혈액과 임호준‧고경남‧김혜리‧강성한 교수가 전담으로 치료한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CAR-T센터 윤덕현 소장(종양내과 교수)은 “CAR-T 치료는 매우 획기적인 치료효과를 보이지만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CAR-T센터는 중환자실, 신경과, 감염내과 등 여러 진료과 의료진들과 협력해 국내 최초로 CAR-T 치료 다학제 클리닉을 만들어 치료 부작용을 조기에 발견하고 안전하게 치료하기 위한 프로토콜을 확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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