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이력 있어도 ‘3차접종’ 권고
코로나19 감염 이력 있어도 ‘3차접종’ 권고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8.18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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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기준 변경
소아청소년 확진자 세심한 관찰 필요
고위험군에서는 예방접종 적극 권고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어제보다 감소해 17만명대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17만8574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7만77941명, 해외유입은 633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2186만1296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증가해 470명을 기록했다.

* 기저질환 다중 집계, 향후 추가조사에 따라 변동 가능, 한국질병분류(KCD8)에 따른 분류
** 최종 접종차수 기준 집계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확진자에 대한 주의도 재차 당부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소아청소년 사망은 지난해 11월 첫 사례가 보고된 이후 누적 사망자 44명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9세 이하가 65.9%로 10~18세(34.1%)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성별 비율은 유사했다.

특히 기저질환 여부를 기준으로는 52.3%에서 기저질환이 확인됐으며 가장 많은 기저질환은 뇌전증 등 신경계질환이었다. 예방접종여부를 기준으로 5~11세 고위험군 및 12~18세 사망자 22명 중 미접종자는 81.8%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소아청소년이 확진된 경우 보호자는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는 증상(지속적인 고열, 경련, 탈수, 흉통, 의식저하, 지속적인 처짐 등)이 있는지 주의깊게 지켜보고 발생 시에는 신속한 응급대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문가 진료 및 상담을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재유행이 시작된 만큼 접종대상에 포함된 소아청소년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현재 소아청소년의 접종대상 및 기준은 기초접종의 경우 12~17세 전체와 5~11세 고위험군이며 3차접종은 12~17세 고위험군이다. 추진단은 “특히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등 관련 학회 권고 및 전문가 자문 등에 근거해 중증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소아청소년은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고위험군 범위>

▪ 만성폐질환, 만성심장질환, 만성간질환, 만성신질환, 신경-근육질환

▪ 당뇨, 비만, 면역저하자(면역억제제 복용자)

▪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치료, 요양, 수용 중인 소아

▪ 이밖에도 상기 기준에 준하는 고위험군으로서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의사소견에 따라 접종 권고

한편 추진단은 재유행 상황 등을 고려해 코로나19 감염자도 3차접종까지 받을 것을 권고하는 방향으로 예방접종 실시기준을 변경, 발표했다. 그간 코로나19 감염이력이 있으면 2차접종까지만 권고했으며 3차접종과 4차접종은 희망자에서만 접종을 권고했다.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자문위원회 검토 및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3차접종 대상자인 만 12~17세 고위험군과 18세 이상 성인은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있더라도 3차접종에 참여하도록 권고하는 것으로 실시기준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기확진자의 3차접종은 현재 시행 중인 3차접종과 동일하게 사전예약 누리집과 콜센터를 통해 예약 가능하며 잔여백신 예약 또는 의료기관 예비명단 등록을 통한 당일접종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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