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메디칼은 23일 초음파 기술인 ATI(Attenuation Imaging)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신의료기술로 판정 받았다고 밝혔다.
캐논 메디칼에 따르면 이번 인증은 B-mode 초음파의 감쇠계수를 이용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의 간 지방증(Steatosis) 정량검사에 대한 안정성 및 유효성 평가결과에 따라 이뤄졌다.
지방간은 만성 간질환의 중요한 병력이 될 수 있다.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과 같은 알코올성에 의한 원인이 아닌 비만이나 당뇨와 같은 원인에 의한 지방간은 간 섬유화나 염증이 함께 동반될 경우 더 심각한 간질환으로 발전할 위험률이 높기 때문에 조기 지방간 진단은 매우 중요하다.
이번에 신의료기술로 판정받은 ATI기술은 간 내 초음파의 감쇠계수를 측정함으로써 지방간을 정량화하는 기술이다. 지방간의 정도를 컬러로 시각화하고 지방간 등급에 따라 수치화할 수 있다. 또 비침습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환자의 검사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루틴 초음파 검사 시 이 기능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더욱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지방간 진단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캐논 메디칼 관계자는 “2016년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횡파탄성영상기술(Shear Wave Elastography)에 이어 ATI도 신의료기술로 판정 받음으로써 간질환에 있어 높은 신뢰도의 기술을 시장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업계 최초의 신의료기술 판정을 발판 삼아 영업 및 마케팅에도 더욱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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