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음식 즐기기]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은 국민생선 ‘갈치’
[제철음식 즐기기]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은 국민생선 ‘갈치’
  • 추미현 객원기자 (qiumeixian@k-health.com)
  • 승인 2022.08.2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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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는 부드럽고 담백하게 즐길 수 있는 국민생선으로 심혈관질환 예방 등 건강 효능도 풍부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눈부신 은빛드레스를 입고 우아하게 춤추는 듯한 갈치. 갈치는 비린 맛이 덜하고 살이 부드러우면서 담백해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생선으로 지금이 제철이다.

갈치는 필수아미노산이 고루 함유된 단백질식품으로 특히 라이신이 풍부해 성장기아이들의 발육에 좋다. 고기류보다 단백질이 한층 잘 흡수돼 근육형성에도 도움이 된다. 또 비타민A가 풍부해 안구질환을 예방하고 칼슘, 인, 나트륨 등 각종 무기질이 뼈를 튼튼하게 해 골다공증에 효과적이다. EPA, DHA 등의 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수치를 낮추고 혈액순환을 도와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갈치는 몸통에 상처가 없고 은분이 온전하며 은백색의 광택이 나는 것을 고른다. 만졌을 때 살이 단단하면서 탄력감이 있고 악취가 나지 않아야 한다.

구입 후에는 내장을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뒤 소금을 약간 뿌려 냉장보관하고 이틀 안에 먹는 것이 좋다. 특히 갈치 표면의 은분가루는 구아닌이라는 색소로 소화가 안 되고 복통을 유발할 수 있어 깨끗이 손질해야 한다. 

TIP. 밥도둑 ‘갈치조림’(도움말=수협중앙회)

- 재료 : 갈치(1마리), 무(1줌), 청양고추(1개), 붉은고추(1개), 대파(1/2개), 쌀뜨물(2컵)
- 양념장 : 고춧가루(2T), 간장(3T), 설탕(2T), 식용유(1T), 다진마늘(1T), 생강가루 조금, 후춧가루 조금

1. 흐르는 물에 갈치를 씻은 뒤 소금을 뿌려 20~30분간 절인다.

2. 냄비에 쌀뜨물을 붓고 도톰하게 썬 무를 넣어 끓인다.

3. 무가 투명하게 익으면 갈치와 양념장을 넣고 15~20분간 끓인다.

4. 국물이 자작하게 졸아들 때쯤 어슷하게 썬 청양고추, 붉은고추, 대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이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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