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서 안전 철저히 지켜 국민생명 보호할 것”
“산업현장서 안전 철저히 지켜 국민생명 보호할 것”
  • 양정원 기자 (7toy@k-health.com)
  • 승인 2022.08.2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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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명수 한국남부발전 상임감사위원

안전에도 관심·배려 필요…심리케어, 관계사로 확대
리스크관리체계 재정비…내부통제시스템 허점 없애
청렴도 제고 노력 위해 임직원과 내부소통 강화도

김명수 상임감사위원은 “안전은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부분인 만큼 기관이 추진 중인 프로그램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점검, 개선해 국민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현장에서 안전은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안정적 전기생산 및 공급을 넘어 산업재해·재난위험으로부터 국민안전까지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수년 내 우리나라 발전산업분야에서 발생된 근로자압착사고, 화재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로 인해 위기의식이 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남부발전은 ‘중대재해 및 중대산업사고 제로’를 목표로 사람이 최우선인 ‘인간존중 생명중시의 행복한 남부발전’을 내세우며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김명수 한국남부발전 상임감사위원은 “안전체험학교를 협력사까지 확대하고 방문자안전교육센터 설치 및 운영을 통해 안전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안전에 각별한 관심과 배려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남부발전은 임직원의 보건관리 강화를 위해 심리케어프로그램을 협력사, 자회사까지 확대했다. 일상에서의 스트레스, 심리적 불안을 적절하게 해소하고 관리함으로써 일상생활과 업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

올해 2월 취임한 김명수 상임감사위원은 삼척빛드림본부 현장안전점검을 시작으로 전국 8개 사업소를 순회했다. 그 결과 발전현장 관리부서에서는 일상적 경상정비, 정비주기에 따른 계획예방정비공사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발전설비의 특성상 ▲협소한 공간에서의 작업 ▲고온·소음에 장시간 노출된 작업 ▲높은 곳에서의 위험작업 ▲밀폐공간에서의 작업 ▲근로자 부주의에서 비롯된 불완전한 작업 등 근로자 안전이 여전히 위협받고 있었다.

이에 남부발전은 안전관리의 기초적 규정에 대한 역할과 책임이 적절히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있어 관련 규정을 개선했다. 또 작업허가절차 개선 시 실질적 작업주체인 협력사 참여를 확대했다.

김명수 상임감사위원은 “어린이가 현장에 있다고 생각하면서 그 눈높이에서 안전에 대비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며 “낮고 작은 곳에도 안전그물망과 난간을 설치하는 등 아무리 사소한 부분도 간과해선 안 된다는 점을 늘 강조한다”고 전했다.

남부발전 감사실은 발전현장에서의 작업이 시행단계에서부터 종료 시까지 모든 협력사와 협업해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힘을 모으고 있다. 또 혹시 모를 응급상황, 재난상황에 대비해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수시로 점검 중이다.

특히 발전소 현장안전관리를 위해 공직기강 점검기간, 특정감사 또는 종합감사기간 중 안전 분야에 대해 밀도 있는 점검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미흡한 사항이 발견될 경우 개선대책 마련 및 이행여부를 철저히 점검해 안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명수 상임감사위원은 “발전설비 유지 및 관리를 위한 많은 공사와 용역작업에 대해 사업추진, 시공 및 준공단계까지 안전위협요소를 점검하고 안전관리비 집행내역을 면밀히 검토하고 교정함으로써 예방적 안전강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관의 청렴도 제고를 위해 임직원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4대 중점방안을 수립·추진 중이다. ▲반부패·청렴인프라 강화 ▲내부통제체계 강화 및 부패 없는 환경 조성 ▲전 직원 소통 기반 조직문화 개선 ▲청렴DNA 지역사회 전파 등이 바로 그것.

일반적으로 감사실 자체가 기관의 감독·견제기능을 하고 있다 보니 딱딱한 분위기일 것이라는 인식이 크다. 김명수 상임감사위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소통감사의 중요성을 임직원에게 적극 알리고 보다 활발한 소통과 협력에 적극 나섰다.

그는 ‘원칙과 소통을 기반으로 경영개선을 지원하는 감사’를 업무수행의 기본전략으로 정하고 지속가능 성장 및 혁신을 선도하는 감사리더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직급 및 계층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또 감사의 수용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경영개선을 위한 견제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남부발전은 최근 연이어 불거진 민간·공공기관 횡령사건의 주원인으로 취약한 내부통제시스템이 꼽히고 있는 만큼 사고발생 전 적법성·타당성을 검토하는 예방적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국민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예산집행 전 단계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관 재정건전화계획에 따라 기존시스템으로 발견할 수 없는 새로운 위험유형을 발굴하고 리스크관리체계를 재정비, 내부통제시스템의 허점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명수 상임감사위원은 “모든 임직원이 이를 인지하고 자율적으로 실행할 때 보다 본질적인 리스크 예방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예산낭비, 방만경영 등에 대한 주요지적사례를 공유하면서 자율통제활동을 독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남부발전은 오늘부터 27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2022 K-웰니스 페어’에서 그린뉴딜을 주제로 정책홍보관에 참여해 관련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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