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로서 일하고 나눌 때 가장 행복”
“치과의사로서 일하고 나눌 때 가장 행복”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9.05 0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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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손치과병원, 27년간 충남지역 구강건강지킴이로 신뢰↑
SIC임플란트 아-태 협력센터, 최상위 교육센터 지정 결실
VIP수술센터 개소…임플란트 재수술·구강암환자 신속 치료
이창규 병원장은 “지난 27년간 쌓아온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다른 치과의사들과 나눔으로써 보다 많은 환자에게 안전하고 성공적인 임플란트를 시행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임플란트가 대중화되면서 많은 사람이 노년기까지 ‘씹고 뜯고 맛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치과의사와 환자가 함께 하는 기나긴 여정으로 충분한 소통을 통한 신뢰감 형성이 필수다. 나아가 치과의사는 환자에게 보다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임플란트 회사와도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해야 한다. 

이손치과병원 이창규 병원장은 이러한 신조로 지난 27년간 충남지역주민들의 치아건강을 지켜왔다. 더불어 활발한 강연활동을 통해 치과의사들에게 본인의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임플란트 회사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제품 개선에 힘을 보탰다.

이 모든 노력이 최근 의미 있는 열매를 맺었다. 이손치과병원이 SIC임플란트의 아시아-태평양 협력센터이자 최상위 교육센터로 공식 지정된 것.

이창규 병원장은 “SIC임플란트는 40년 이상 풍부한 임상경험과 꾸준한 연구를 통해 신뢰성과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표면처리기술이 우수하고 내구성이 좋아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에도 안전하게 식립할 수 있다”며 “더욱이 만65세 이상에서는 건강보험도 적용돼 그야말로 안전하고 우수한 임플란트를 환자들에게 부담 없이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손치과병원 VIP수술센터 입구에는 SIC임플란트 아시아-태평양 협력센터 및 최상위 교육센터로 지정됐음을 알리는 지정패와 SIC임플란트 제품이 전시돼 있다. 

이창규 병원장은 앞으로 SIC임플란트와 함께 치과진료와 수술에 사용되는 기구, 장비 등을 개발하고 기본적인 수술법이나 다양한 테크닉을 전수, SIC임플란트가 아시아-태평양 의료현장에서 많이 사용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무엇보다 그는 임플란트가 단순히 인공치아를 심는 치료가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환자마다 다른 특성을 심도있게 파악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는 절대 성공적인 결과를 낼 수 없다는 것.

이창규 병원장은 “나이부터 골질, 기저질환 등 환자의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심도 있게 파악해 처음부터 정밀한 진단과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 임플란트 식립기술보다 사실 이러한 부분에서 노하우를 쌓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그간의 시행착오와 이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전수해 보다 많은 치과의사가 이러한 방향으로 임플란트를 시행할 수 있도록 이끌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손치과병원 VIP수술센터 전경. 이곳에서는 임플란트를 재식립해야 하는 환자들은 물론 응급수술이 필요한 초기 구강암환자들이 신속하게 수술받을 수 있다.

나아가 이손치과병원은 최근 민간병원 최초로 원내 VIP수술센터를 개소했다. 임플란트 재수술은 물론 응급수술이 필요한 구강암환자들이 서울까지 가지 않고 이곳에서 신속하게 수술을 받는다.

이창규 병원장은 “임플란트가 대중화된 만큼 실패확률도 높아져 재수술 수요 또한 많아진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임플란트 재수술은 출혈이 많고 염증도 심해 감염관리는 물론, 전신마취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춰야 하는데 사실 이러한 인프라를 갖춘 민간병원은 드문 현실”이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게다가 구강암은 조기발견이 어렵고 진행속도도 빨라 수술하더라도 5년생존율이 다른 암에 비해 낮다고. 그래도 조금이라도 일찍 발견해 수술하면 상태가 악화되는 것만큼은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창규 병원장은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할 수 있는 치료를 빨리 해주는 것 또한 지역 대표치과병원으로서 해야 할 소임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이에 지난 수십 년간 발전시켜온 병원 시스템을 기반으로 60여평의 VIP수술센터를 개소하게 됐다”고 밀했다.

이창규 병원장이 VIP수술센터에서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옆에 큰 화면을 통해서는 환자의 수술장면과 내부 구강구조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학병원의 긴 대기시간을 감안, 급히 수술해야 하는 환자들의 경우 이손치과병원으로 의뢰되기도 한다고.

이창규 병원장은 “대학병원에 있는 선후배들이 환자 분들을 많이 의뢰해주고 있어 더 감사한 마음으로 수술에 임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병원 수술센터가 임플란트를 복구해야 하는 환자뿐 아니라 구강암환자 삶의 질 회복에도 든든한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병원에 직접 오지 못하는 환자들은 ‘찾아가는 진료’를 통해 이창규 병원장과 만난다. 처음에는 왕진 가방을 들고 가가호호 방문했지만 현재는 봉사인력이 많아져 이동진료차를 구비, 해당 지역을 직접 방문해 구강진료를 하고 있다고. 그는 많은 분이 도움을 주지 않았더라면 절대 불가능했을 일이라면서 겸연쩍어 했다.

이창규 병원장은 “치과의료 사각지대는 어디든 존재하지만 당진은 고령인구뿐 아니라 조손‧편모가정이 많은 편”이라며 “가진 능력을 도움이 되는 곳에 펼칠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고 기쁘다”고 전했다.

치과의사들에게는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노하우를, 임플란트 회사에는 제품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직원들에게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동기 부여를, 환자들에게는 치아 건강을 되찾아주는 것. 이창규 병원장은 이 모든 일이 자신이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이라면서 치과의사로서 일하고 나눌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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